과천시·한국마사회 등 5개 기관 ‘과천 국제관광활성화 사업추진단’ 구성 합의
과천시의 국제 관광도시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과천시와 주변 4개 기관들의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될 전망이다.
과천시는 한국마사회와 국립과천과학관, 서울대공원, 서울랜드 등5개 기관이 참여하는 ‘과천 국제관광활성화 사업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8월 31일 과천시청 상황실에서 신계용 과천시장을 비롯해, 현명관 한국마사회장, 조성찬 국립과천과학관장, 송천헌 서울대공원장, 최형기 서울랜드 대표이사 등 5개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과천 국제관광 활성화 계획 수립·추진 ‘과천 TF기관 기관장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합의했다.
용역수행사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용역결과 보고 및 기관별 협조를 구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회의에서 5개 기관장들은 과천 국제관광 활성화 사업의 실효성 및 전문성 강화 차원의 총괄주체를 설립할 필요성에 공감했다.
신 시장은 이날 “(용역)결과 보고를 통해 제시된 30여 개의 추진과제들은 실제로 추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와 실천으로 연결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되기 쉽다”며 “빠른 시일내 내실 있는 성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추진단부터 구성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제의했다.
이에대해 4개 기관장들은 “5개 기관의 역량을 한데 모아 큰 돈 안들이면서 곧바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이 무엇인가를 고민해서 추진하다보면 가시적인 성과와 더불어 다른 기관들의 자발적이고도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추진단 구성에 동의했다.
따라서 과천시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5개 기관 간의 관광T/F회의를 AGA(Association of Gwacheon Attraction)라는 구체적인 명칭의 실무추진단으로 변경해 운영할 예정이다.
사업추진 단장은 과천시 문화체육과장이 맡게 되며 각 기관별로 1명씩 총 6명으로 구성된다.
앞으로 이들은 지역자원을 활용해 과천을 매력적인 국제관광 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5개 기관 공동축제 기획과 통합홍보를 실시하게 된다.
사업추진단장을 맡게 된 유관선 문화체육체육과장은 “이번 과천 국제관광 활성화 계획 수립 용역 결과를 토대로 5개 기관이 협력해 과천시가 매력적인 국제관광 도시로 국내·외에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청사 이전으로 인해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과천시는 인구의 유출을 줄이고 외부 인구를 끌어들이기 위한 방안으로 과천을 국제관광도시로 개발한다는 계획하에 여러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지난 2013년 롯데와 업무협약을 통해 렛츠런파크와 국립과천과학관, 서울랜드 부근에 호텔과 유통시설들을 건립하는 사업을 추진키로 한 바 있다.
또한 과천시와 밀접하게 관련된 한국마사회, 국립과천과학관, 서울대공원, 서울랜드(주) 등 4개 기관은 지난해 10월 과천시의 국제 관광도시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국제관광 활성화 사업 공동추진 협약식’을 가진 바 있다. 당시 5개 기관장은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업무협력 △사업의 전략 및 실행방안 마련을 위한 용역 시행 △홍보·연구 등 사업 추진 관련 각종 활동 및 행사 △사업추진 사안별 구체적 정보 및 자료 공유 등 5개 조항이 담긴 협약서에 서명하고 국제관광 활성화 사업에 역량을 모으기로 합의했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