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3인방 ‘이효식·정도윤·최은경’ 무서운 신인으로 두각 나타내

렛츠런파크 부경(본부장 고중환)에 거센 신인 돌풍이 몰아치고 있다.

지난 7월 경주로에 데뷔한 이효식, 정도윤, 최은경 기수가 채 두 달이 지나지 않아 모두 첫 승을 거둔 것은 물론, 선배들을 위협하는 무서운 말몰이를 펼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신인 3인방 중 가장 많은 우승을 기록한 것은 이효식 기수다. 데뷔 첫 달 2승과 2위 1회를 기록하며 기세를 올린 이 기수는 8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가 무려 4승을 기록하며, 경마팬에게 확실하게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이효식 기수(10조 김남중 조교사 소속)는 데뷔 후 총 41개의 경주에 출전했다. 데뷔 이래 매주 쉬지 않고 출전했을 만큼 조교사의 믿음을 굳건히 받고 있는 중이다.

부경경마장의 유일한 홍일점인 최은경 기수의 활약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남자기수들에 비해 출전 기회는 적어 지금까지 13회 출전했지만, 4승을 기록하면서 승률이 무려 30.8%에 달하고 있다. 최 기수의 경주를 지켜본 많은 경마팬은 향후 국내 최고의 여성기수로 발돋움할 재목이라고 입을 모았다.

정도윤 기수는 첫 승 신고는 동기생 중 가장 늦었지만 24번의 경주에 출전해 순위권내에 9번이나 진입할 정도로 안정된 기승술을 보여 주목받고 있다.

부경의 신인 3인방은 이미 빠른 적응과 함께 정식기수를 위협하는 기승술을 보여주면서, 수습기수에게 주어지는 감량의 이점을 앞세워 향후 기승기회가 늘어난다면 돌풍이 아니라 기수판도를 뒤흔들 수 있는 태풍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데뷔 첫 해부터 기수로서의 남다른 열정과 의욕, 정석의 기승자세를 선보이며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신인기수 3인방.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경마 꿈나무들이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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