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위니월드’ 입장료 할인 및 기획 프로그램 별도 개발에 합의

9월 23일 한국마사회 문화융성위원회 업무협약식. 왼쪽이 표재순 위원장, 오른쪽이 현명관 한국마사회장.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가 ‘위니월드’ 개장을 앞두고 문화융성위원회(위원장 표재순)와 23일 ‘문화가 있는 날’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서 현명관 회장과 표재순 위원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은 ‘문화가 있는 날’ 확산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한국마사회는 매달 ‘문화가 있는 날’에 ‘위니월드’의 입장료를 할인하고 기획 프로그램을 별도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이밖에도 한국마사회가 출연한 렛츠런재단의 문화예술 공연사업을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하는 방안과 문화융성사업 공동기획, 문화소외계층 초청, 임직원 문화활동 지원 등 다양한 상호협력방안이 포함됐다.

현명관 한국마사회장은 “오늘날 경제 강국들은 예외 없이 문화강국이기도 하다. 한국마사회도 렛츠런파크와 위니월드를 통해 우리국민의 문화융성을 돕는데 일조하겠다”며, “문화가 있는 날’을 확산시키고 문화소외계층이 풍부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한국마사회가 문화기업으로 거듭날 때까지 투자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포부를 함께 전했다.

표재순 위원장은 “현명관 회장 부임 이후 한국마사회는 기업 정체성을 ‘문화레저기업’으로 새롭게 정의하고 있는 중”이라며, “‘문화가 있는 날’ 확산에 앞장서는 일은 이러한 정체성에 부합할 뿐 아니라 공기업으로서도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평했다.

‘문화가 있는 날’은 일반국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매달 마지막 수요일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2014년부터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시행하고 있으며, 영화관을 비롯해 공연장, 미술관 등 다양한 문화시설을 할인 또는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문화가 있는 날’은 문화융성위원회의 핵심 주요사업으로 우리나라 문화산업의 저변을 확대하는데 크게 일조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위니월드’는 28일 개장식을 열고, 10월 11일부터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입장을 시킬 예정이다.

황수인 기자

▲9월 23일 한국마사회와 문화융성위원회의 업무협약식. 왼쪽이 표재순 위원장, 오른쪽이 현명관 한국마사회장.

작 성 자 : 황수인 nius103@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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