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마연맹·론진(Longine)사 선정, 레이팅 134 기록

▲국제경마연맹과 후원사 론진이 선정하는 2016 세계 최고 경주마 시상식이 1월 24일 런던의 아이코닉 호텔에서 열렸다(사진= 국제경마연맹 홈페이지 갈무리).
페가수스 월드컵에서 우승한 ‘애로게이트(Arrogate)’가 국제경마연맹(IFHA)과 후원사 론진(Longine)이 선정하는 2016 세계 최고 경주마에 이름을 올렸다.

국제경마연맹 자키클럽에 따르면, ‘애로게이트’는 레이팅 134로 레이팅 133인 ‘캘리포니아크롬(California Chrome)’을 제치고 세계 최고 경주마로 선정됐다. 지난해 4월까지 경주를 뛰지 못했지만, 선정 배경은 G1 경주 중 레이팅이 가장 높은 브리더스컵 클래식에서 우승했기 때문. 애로게이트가 기록한 레이팅 134는 1996년 레이팅 135를 부여받았던 경주마 시가(Cigar) 이후 가장 높은 레이팅이다.

두바이월드컵과 샌디에고 핸디캡 경주 등 7번의 경주에서 우승하며 단 한 차례 입상하지 못한 기록을 세운 크롬은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3위는 G1 경주인 윌리엄힐콕스플레이트(William Hill Cox Plate)에서 우승하며 레이팅을 높였던 호주 대표마 윙크스(Winx)가 레이팅 132로 안착했다.

지난해부터 처음으로 발표된 ‘론진 세계 최고 경주마’ 선정에서는 삼관우승을 달성한 아메리칸 패로아(American Paroah)가 선정됐었다. 세계 경주마 선정은 레이팅 115이상인 17개국의 경주마 319두를 대상으로 국제경마연맹이 부여한 레이팅에 의해 결정된다고 알려졌다.

반면, 2016 제46회 이클립스상(Eclipse Award)에서는 202표를 득표한 캘리포니아크롬이 40표에 그친 애로게이트를 제치고 연도대표마에 2014년에 이어 선정되는 결과를 보였다. 크롬은 4세이상 더트 수말 부문도 선정됐으며, 애로게이트는 3세 수말 부문에 선정돼 대조를 보였다. 국내에 도입된 씨수말 중 디바인파크의 자마, 레이디 일라이(Lady Eli)는 터프 암말 부문 후보로 유일하게 포함됐었다.

론진 세계 최고 경주마 랭킹
순위>경주마명(생산국)>레이팅>국가
1>Arrogate(미국)>134>미국
2>California Chrome(미국)>133>미국
3>Winx(호주)>132>호주
4>Almanzor(프랑스)>129>프랑스
5>A Shin Hikari(일본)>127>일본
5>Maurice(일본)>127>일본
7>Frosted(미국)>126>미국
8>Found(아일랜드)>124>아릴랜드
8>Hartnell(호주)>124>호주
8>Postponed(아일랜드)>124>영국
8>Werther(뉴질랜드)>124>홍콩

▲국제경마연맹과 후원사 론진이 선정하는 2016 세계 최고 경주마 시상식이 1월 24일 런던의 아이코닉 호텔에서 열렸다(사진= 국제경마연맹 홈페이지 갈무리).

이용준 기자 cromlee2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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