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조건은 국산2군 1800m 별정ⅤB 방식으로 4세 이상마는 58kg, 3세마는 55kg의 부담중량이 최고인 가운데 암말은 2kg의 감량 이점이 따르고, 각 마필들은 최근 1년 승군 점수에 따라 점차 낮아진다. 문화일보배 대비 이번 일간스포츠배에서는 3세마들이 1kg의 부담중량을 더 짊어진다는 차이가 있다.
대회를 앞두고 출사표를 던진 마필은 총 10두, 출전 두수 면에서는 다소 기대에 미흡하다는 지적도 있다. 사실 이번 주에 출전하는 ‘붕정만리’(3세), ‘그린주얼’(3세), ‘내추럴가이’(4세), ‘가야왕비’(5세)등은 충분히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전력들인데 일반경주로 선회한 것은 다소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러나 쟁쟁한 3세마들이 올해 일간스포츠배의 주축을 이루고 있어 대회의 신선도는 높다고 할 수 있다.
중심에 서 있는 3세마들부터 살펴보면 문화일보배에서 2, 3위를 차지한 ‘칸의제국’과 ‘백년봉’이 다시 맞붙는다. 머리 차이 승부였던 만큼 이번 대회를 통해 정확한 우위가 결정될 것이다.
새롭게 가세한 3세마에는 ‘러브캣’, ‘천하으뜸’, ‘홀리드리머’가 있는데 ‘홀리드리머’의 경우 5전 5승의 완벽한 성적을 거두고 있어 과연 그 기세가 일간스포츠배까지 이어질 지 관심을 모은다.
‘러브캣’은 스포츠서울배 우승과 함께 3세 최강의 암말임을 입증했고, ‘천하으뜸’은 직전 1800m 첫 도전에서 우승을 일궈내 대회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4세 이상마에서는 문화일보배의 3위마 ‘이그잭터러너’를 필두로 ‘헤드라인뉴스’와 ‘퍼스트플라워’가 대표성을 띄는데 상승세는 3세마들에게 미치지 못하나 힘과 경주 경험은 앞서 있기 때문에 물러서지 않은 한판 승부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
※ 일간스포츠배 1차 등록마 현황(나이순)
| 순 | 마명 | 성별 | 연령 | 조교사 | 마주명 |
| 1 | 러브캣 | 암 | 3 | 김양선 | 전기섭 |
| 2 | 백년봉 | 수 | 3 | 박원덕 | 고광숙 |
| 3 | 천하으뜸 | 수 | 3 | 김대근 | 김진구 |
| 4 | 칸의제국 | 수 | 3 | 이희영 | 금악목장 |
| 5 | 홀리드리머 | 거 | 3 | 김호 | 김종식 |
| 6 | 매직빅터 | 거 | 4 | 박원덕 | 김성두 |
| 7 | 이그잭터러너 | 수 | 4 | 배대선 | 이광수 |
| 8 | 헤드라인뉴스 | 수 | 4 | 서범석 | 오왕근 |
| 9 | 가문후예 | 암 | 5 | 박대흥 | 이두표 |
| 10 | 퍼스트플라워 | 수 | 5 | 박진호 | 민승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