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네이버와 카카오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말산업’, ‘승마’, ‘경마’만 뉴스 검색하면 언제 어디서든 <말산업저널>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콘텐츠 제휴까지 맺어 포털사이트에서도 편집된 <말산업저널> 페이지를 별도로 볼 수 있습니다.

2013년 6월, 대한민국 최초의 말 전문신문으로 탄생한 파발마, 이 포털사이트 네이버·카카오와 뉴스 제휴를 시작합니다. 검색 제휴 뿐 아니라 스탠드·콘텐츠 제휴도 해 이제 온 국민이 을 통해 ‘말산업’, ‘승마’, ‘경마’ 등 말산업의 모든 기사를 온라인에서 언제 어디서든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지난해 8월 종이신문 발행을 잠시 중단했지만, 창간 4주년을 2개월 앞둔 2017년 4월 1일, 전격적으로 제휴 결정을 하며 이제 중앙·일간지는 물론 스포츠·경제지, 잡지 및 전문지 등 여타 언론 매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습니다. 승마 대중화, 경마 편견 해소 등 말산업 이미지 개선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 관련 기사 6면

창간 4돌 앞두고 겹경사…말산업저널, 국민 품으로

정부와 한국마사회, 유관 단체 및 협회 소식 실시간 전문 보도
KBS N과 협약 순항…본사 방송팀, 국내외 경·승마대회 단독 중계도
산업계 환영 속 홍보·광고 문의 빗발쳐…말 안 하고 숨기는 풍토 달라져
대한민국 말산업 세계화 앞장…영일중불 7개국 언어 지원 사이트 개편 앞둬

이 2017년 4월 1일, 두 차례의 낙방 끝에 포털사이트 네이버·카카오와 뉴스 제휴에 성공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뉴스 제휴에는 검색·스탠드·콘텐츠 제휴 3개 방식이 있습니다. 검색 제휴를 통해서는 해당 포털사이트에서 주요 단어들을 검색했을 때 뉴스 창에서 기사와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스탠드 제휴를 통해서는 해당 포털사이트 메인 페이지에 링크된 ‘말산업저널’ 구독·기사란을 클릭, 본사가 직접 편집한 스탠드 페이지 노출과 함께 홈페이지에서 해당 기사와 영상을 아웃링크해 볼 수 있게 됩니다. 콘텐츠 제휴를 통해서는 해당 포털사이트 뉴스 코너에서 기사와 영상을 직접(인링크) 볼 수 있게 됩니다.

언론계에서 네이버·카카오와의 뉴스 제휴는 곧 해당 언론사의 공신력과 인지도를 공식 인정받았음을 의미합니다. 게다가 검색·스탠드·콘텐츠 3개 방식을 한꺼번에 제휴한 경우는 이 유일합니다.

이를 위해 기자들과 방송 PD들은 새벽까지 마감에 시달리고도 현장 찾는 일을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기업부설연구소로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인정받은 말산업ICT연구소는 홈페이지 전격 개편은 물론 20년 간 축적된 말산업 관련 데이터를 특허화하는 데 성공, 뉴스 제휴에 일조했습니다. 편집 디자이너들은 더 눈에 잘 들어오는 그래픽 뉴스, 더 나은 사진과 기사 배열에 골몰하며 밤을 지새웠습니다. 본사는 (사)한국전문신문협회 부회장사, (사)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이사진에 합류하며 언론계에 대외 경쟁·영향력도 키워왔습니다.

지난 4년간 은 어려운 여건 가운데 고집스럽게도 기사와 영상 콘텐츠 생성에 있어 한없는 공을 들였습니다. 자정 노력도 스스로 해왔습니다. 속칭 ‘우라까이’라는 어뷰징 기사, 기사로 위장한 광고 홍보,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기사 생산을 지양한 노력이 인정받았다고 자부합니다.

특종과 기획 기사도 수없이 쏟아냈습니다. 꽃마차 학대 말, 깜돌이와 삼돌이 집 찾아주기 청원 운동을 네티즌들과 함께 펼쳐 남양주시로부터 철회 방침을 이끌어 냈습니다. 최순실·정유라 사태와 관련해 핵심 관계자들과 인터뷰도 하며 전문 신문의 역량을 발휘했습니다. 승마대회를 취재하며 실격 사태 배경 등 승마계 관행 문제도 꾸준히 알렸습니다. 경영난에 시달리는 승마클럽을 찾아 현장의 문제가 무엇인지 기획 기사로 정부와 한국마사회에 알렸습니다. 제주국제지구력대회, 한라마 문제 등 말의 고장 제주까지 취재했고, 특구 지정을 앞두고 전국 각 지자체를 순회, 기획 기사화했습니다.

만난 사람들, 말도도 참 많습니다. 정계 인사는 물론 관학연 그리고 산업계 현장을 누비며 그들의 목소리를 전했습니다. 국내에 머물지 않고 호주와 몽골 등 해외도 기자들을 파견했습니다. 칼럼 연재란도 만들어 전문 지식과 정보를 소개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에 홍보해도 별 효과가 없다고 비웃었습니다. ‘공짜’ 또는 ‘거저’라는 근저 인식을 깨는 일은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말산업은 이제 시작이라 그 시장 규모가 작고, 후진성을 면치 못하는 대한민국에서는 쉽게 성장할 산업이 아니라고 자조했습니다. ‘말’ 혹은 ‘경마’라는 태생적 한계 때문에 절대, 절대로 국민과 가까워질 수 없다 했습니다.

그럼에도 본사 임직원들은 “대한민국 말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일등의 말산업 기업”이라는 철학을 가슴에 품고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올곧게 한 길만 걸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당당하게 뉴스 제휴를 이끌어 냈습니다.
 

제휴 소식이 알려지자 가장 먼저 반응한 건 산업계 현장입니다. 사료·용품·유통 업체 외에도 전국 각지의 목장과 승마클럽에서 홍보와 광고 문의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일반 농업·축산계는 물론 듣도 보도 못한, 말산업과 관련 없는 업체들까지 ‘돈다발’을 들고 계약하자고 찾아와 사무실 업무가 마비될 지경입니다.

정부와 산하기관, 한국마사회, 주요 협회도 달라졌습니다. 대 국민 소통·홍보 통로가 된 에 기사 협조는 물론 대대적인 광고를 하겠다는 겁니다. 공수표를 남발하고, 관행에서 자유롭기를 포기했던 곳 대신 신뢰할 만한 업체와 클럽 그리고 그간 취재하며 알음알음 ‘의지’했던 곳들을 중심으로 먼저 찾아가겠습니다.

각종 SNS 상에서도 난리입니다. 뉴스 제휴 기사는 조회만 6만 건, ‘좋아요’가 5천 건을 넘어섰습니다.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계정 팔로워도 수만 명으로 급증했고, 밴드 가입자는 2천명을 넘어서 더는 받지 못하게 됐습니다.

물론 트래픽 증가로 홈페이지가 잠시 ‘다운’되는 사태도 있었습니다. 뉴스 제휴를 계기로 대한민국 말산업의 세계화에 앞장서고자 홈페이지도 영·일·중·불 등 7개국 언어를 추가 지원하는 사이트 개편도 앞두고 있습니다.

KBS N과 협약도 순항입니다. 제휴 소식과 함께 본사 방송팀은 인력을 즉각 투입, 국내외 경·승마대회 단독 중계도 시작합니다. 전문 사진작가, 아나운서와 방송 작가는 물론 드론까지 도입해 전 국민에게 말산업의 진면모를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말산업 교육 기관에 재학 중인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시민 기자 지원 바람도 불고 있습니다. 저마다 느낀 말에 대한 단상, 교육계 현장에 대한 소고, 일기 등 각종 글을 올리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사이트 내 댓글도 활성화돼 기사마다 수십 개의 댓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본사 레이싱미디어의 자회사, ‘다시문학’에는 벌써 유명 작가들이 말과 관련한 소설과 시, 만평, 에세이 등 원고를 들고 찾아와 러브콜을 보내고 있습니다. 말산업대상에 문학상 부문도 추가하고 올해 말부터 말산업 신춘문예도 진행합니다. 기존에 칼럼을 연재하던 분들의 글도 곧 출판합니다. 창간 4주년을 기념해 6월부터는 국내외 유수의 패션, 자동차, 레저 잡지처럼 고급스런 말산업 월간지도 발간합니다. 가칭 『말산업연감』 제작 작업도 바로 착수했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가장 큰 변화가 있다면 우리 말산업계의 꽁꽁 숨기고 말 안 하는 풍토가 근본적으로 달라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치고빠지기·헤쳐모여식 사업 관행, 전문가다운 전문가 없는 불안정한 현장, 돈키호테식 자기 주장 앞세우기 등 우리 말산업 발전에 굴레를 씌웠던 일들은 이제 과거가 됐습니다. 학생, 젊은 층, 말을 사랑하는 진정한 애마인들을 중심으로 근저 문화가 바뀌고 있습니다. ‘선진 말 문화 창조’의 기치가 현실화됐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일입니다.

문자, 글, 정보, 콘텐츠는 공짜가 아닙니다. 그냥 “쓰는 게” 아닙니다. 저널리즘도 그 자체로 가치가 있습니다. 어려울 때 함께했던, 격려했던 독자들과 산업계, 주요 관계자들 잊지 않고 먼저 찾아뵙겠습니다. 내년 4월 1일, 뉴스 제휴 1주년을 기념해 모든 분들을 한자리에 모시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네이버와 카카오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말산업’, ‘승마’, ‘경마’만 뉴스 검색하면 언제 어디서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콘텐츠 제휴까지 맺어 포털사이트에서도 편집된 페이지를 별도로 볼 수 있습니다.

이용준 기자 cromlee2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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