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금만 기수
소 속 조 : 30조(울즐리)
생년월일 : 1979/03/10 (30세)
데뷔일자 : 2005/05/04
기승중량 : 51Kg (신장 159cm)
통산전적 : 944전(73/63/84/81/93) 승률 : 7.7 % 복승률 : 14.4 % 연승률 : 23.3 %
최근 1년 : 201전(37/20/21/21/17) 승률 : 18.4 % 복승률 : 28.4 % 연승률 : 38.8 %

- 살아가면서 꼭 지켜야할 원칙이나 좌우명이 있다면?
▲ ‘긍정의 힘’이란 말을 좋아한다. 좋은 일이 있을 때는 더욱 좋아지는 느낌이고, 안 좋은 일이 있어도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새로운 돌파구가 생기고 모든 것이 빨리 회복되는 것 같다.

- 최근 상승세가 뚜렷하고, 타조에서도 기승의 기회를 많이 얻고 있다. 원인이 무엇인가?
▲ 가장 큰 원인은 30조 마필들이 잘 뛰어 주었고 좋은 말에 많이 기승하다 보니 많이 배우는 기회가 생겼다. 그러다 보니 레이스를 풀어나가는 눈이 생기게 되었고 레이스가 잘 풀려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 좋은 성적이 나오다 보니 주변에서 좋게 보시는 조교사님들이 기회를 많이 주시고 있어 지금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 같다.

- 30조 울줄리 조교사와 함께 하면서 나름대로 파악하고 있는 장점과 단점이 있다면?
▲ 장점은 말을 관리하고 훈련하는 과정이 선진경마의 기법을 적용하여 한국경마와는 다른 방식임에도 불구하고 각 마필의 특성에 맞게 훈련을 하고 적용을 하는 것이 대단하다 생각한다. 단점은 그다지 없는데 굳이 단점이라 하면 신마를 순치하는 과정이 너무 길어 한국경마의 빠른 패턴과는 차이가 있어 마방운영 초반에는 빠른 성적을 기대하는 마주님들에게 다소 불편한 관계였으나 이제는 주변에서도 많은 이해를 하여서 단점이라 할 수도 없겠다.

- 30조의 훈련 패턴이 다른 마방과 다른 점이 많은데 박금만기수가 보는 장점과 단점이 있을 것 같다?
▲ 30조의 훈련패턴은 기준이 있는데 최대한 말에게 무리를 주지말고, 일정한 시간에 어느 정도의 스피드로 어느 정도를 갔느냐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각 마필마다 데이터를 가지고 거리와 시간을 맞추는 체계적인 훈련을 한다. 그러다 보니 말에게 무리가 안 가서 고장이 나는 마필들이 없는 것 같다. 단점은 현재로는 없는 것 같다. 지금의 훈련패턴으로 좋은 성적이 나오고 있고 마필도 건강하고 하니 훈련 방식은 좋은 것 같은데 다만 이런 조교패턴이 안 맞는 마필도 있는 것 같기도 하다. 그런 부분은 조교사님이 내용을 달리하고 해서 크게 단점이라 말 할 것이 없다.

- 올해 초 서울에 가서 기승을 하고 왔는데 그때의 느낌과 분위기는 어떠했는지?
▲ 서울에서의 첫 기승이고 대선배님 들과 경주를 치러서 어색하였지만 감회가 새로웠다. 서울에 있는 동안 모든 분들이 잘 해주셔서 좋은 성적은 못 냈지만 큰 부담 없이 잘 지내고 왔다. 경주를 하면서 느낌은 직선거리가 짧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지 부산보다 경주가 빨리 끝난다는 느낌이었다.

- 서울과 부산에서 모두 경주를 치러 보았는데 만약 서울과 부산을 선택을 하라고 하면 어디를 선택할 것 같은가?
▲ 부산에서 데뷔를 하고 부산에서 오래 경주를 하다 보니 부산이 편하고 정이 들어 부산이 좋다.

- 취미는 무엇인가?
▲ 영화관람도 좋아하고 여행도 좋아하는 편이다.

- 기수생활을 하면서 어려운 점이나 힘든 시절이 있었는지?
▲ 처음 기수로 데뷔하면서 4kg 감량을 할 때가 체중이 잘 안 빠지는 스타일이라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고, 이후에는 작년 경주성적이 안나와 한 10개월을 고생을 한 것이 많이 힘들었던 때이었던 것 같다.

- 기수란 직업을 선택하고서 가장 보람 있었다고 느꼈던 적이 있었는지?
▲ 일에 대해서 인정을 받았을 때가 가장 보람을 느낄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

- 본인이 생각하는 자신의 장점과 단점이 있다면?
▲ 장점은 물 흐르듯이 무리 없이 경주를 풀어 나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경주에 임해서는 냉정하고 차분한 판단력이 있어야 한다. 그렇기 위해서는 침착한 성격이 필요한데 과거에는 급한 성격 때문에 경주를 그르친 적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의 경주는 침착하게 경주를 풀어 나가려고 노력하다 보니 경주 흐름이 보이고 그 흐름에 잘 적응을 하고 있다는 것이 장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단점은 동전의 양면이라 할까 때로는 서둘러야할 경주가 있는데 너무 침착하게 전개하려다 보니 타이밍을 놓쳐 경주를 제대로 못 풀어 나갈 때가 있는데 아직 조금 더 노력해야 할 부분인 것 같다.

- 올해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 올해 생각보다 좋은 성적이 나오고 있어 어느 정도 목표는 이루었다고 본다. 조금 더 욕심을 내 본다면 아직 이루어 본적이 없는 그리고 모든 기수가 바라는 특별이나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해 보았으면 하는 것이 올해 희망이다.

- 앞으로의 희망과 꿈이 있다면?
▲ 30조에서 외국인 조교사와 함께 일을 하다 보니 외국경마도 접해 보고 싶고 생각이 들어 기회가 된다면 외국에 나가서 기수생활을 해보고 싶다. 단 짧은 기간이 아니라 장기간으로 외국경마를 접해 보고 싶은 것이 희망이고 꿈이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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