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대중에게 사랑받기를 바라며

▲말찌 사장으로, <말산업저널> 기자로 활동하면서 앞으로 말이란 존재를 대중에게 사랑받을 수 있게 재밌는 콘텐츠 등을 구상해 친숙하고 접하기 어렵지 않다는 인식을 주고 싶다. 위 사진은 ‘말찌’ 편자가 들어간 대표 팔찌이다.
올해는 말찌를 만든 지 3년째 되는 해고, 신입 기자로 입사해 수습을 끝낸 해이기도 하다.

전북대 졸업하고 말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어 기전대 재활승마과로 다시 입학했다. 기전대 창업대회에서 말이 들어간 액세서리인 말찌라는 아이디어 가지고 참가했다. 그 결과, 3위로 입상해 실제 창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전북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전주 한옥마을에서 공방을 운영했지만, 말은 인기가 없었다.

우리나라와 서양과 비교를 해보면, 서양에서는 ‘편자’는 행운의 상징으로 대중들은 알고 있다. 우리나라 대중은 ‘편자’가 무엇인지도 모른다. 그나마 편자를 보고 말발굽으로 아는 사람들이 있는데 말발굽이랑 편자는 개념이 다르다. 말과 관련된 펜던트도 국내보다 해외가 더 다양하다. 말 선진국에서는 전문 언론사, 블로그 등 말에 대해 다루는 사이트가 많다. 우리나라는 아직은 대중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기자로 활동하면서 말찌와 비슷하다고 느꼈다. 승마인, 교관, 기수 등 말에 관심 있는 극소수만이 말찌에 관심 가져주는 것처럼 구독자도 그렇다. 말찌를 하면서 각종 축제와 행사 때마다 참여했고, SNS로 꾸준히 홍보한 덕에 현재 말찌는 인지도가 꽤 높다. 지금은 기자 신분으로 취재하러 다니면, 많은 사람이 말찌 사장으로 알아봐 준다. 도 마찬가지다. 올해 창간 4주년을 바라보면서 이제는 말산업 대표 언론사로 말산업에서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다.

이제는 ‘말찌’라는 작은 소통 공간에서 말을 알리기보다 기자로 더 큰 소통 공간에서 대중에게 말을 알리고 싶다. 말찌를 만들었을 때는 제품 문의만 했다면, 지금은 말산업 정보를 묻는 사람들도 생겼다. 앞으로 말에 관한 재밌는 콘텐츠를 구상하고 취재해서 대중에게 말이란 동물을 친숙하고 접하기 어렵지 않다는 인식을 주고 싶다.


▲말찌 사장으로, 기자로 활동하면서 앞으로 말이란 존재를 대중에게 사랑받을 수 있게 재밌는 콘텐츠 등을 구상해 친숙하고 접하기 어렵지 않다는 인식을 주고 싶다. 위 사진은 ‘말찌’ 편자가 들어간 대표 팔찌이다.


▲말찌에는 말, 편자, 재갈 펜던트가 들어간 액세서리가 있다.

박수민 기자 horse_zzang@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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