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준 위원장, “레저세 낮추고 축발금 전환” 제안

▲사진은 2월 27일 열린 2017 전국농어민위원회 연수회 단체 사진(사진= 신정훈 의원 홈페이지 갈무리).
9개 농업 관련 기관 노조 위원장들의 노임인 노동조합협의회(회장 이선우 aT노조위원장, 농관련 노조협의회)가 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농정 부분 대선 공약 제안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위원장 신정훈, 농어민위원회)와 간담회를 열었다.

신정훈 더민주 농어민위원장이 간담회를 주재한 가운데 농업 실태 진단에 대해 토론했다. 신 위원장은 “30년간 농업에 몸담았는데 희망을 만들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농민들의 이해와 일치한 농업 공동체적인 입장에서 비전을 논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노조협의회 9개 기관의 공통 의견은 농업 문제에 대한 국가적 관심이었다. 특히 전병준 한국마사회 노조위원장은 “경마와 승마 두 가지가 한국마사회 중심 사업인데 경마 매출의 16%가 각 지자체에 레저세로 나간다. 그 혜택이 농업 쪽으로 보다 집중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레저세 세율을 낮추고 그만큼의 경마수익금이 축산발전기금으로 전환되는 방안을 제시했다.

신정훈 농어민위원장은 각 기관들의 제도 개선안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가 기획재정부에 휘둘리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정부조직법, 예산 관련 법, 정권의 의지 모든 것이 결합돼야 농업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며, “대선에서 농정 문제를 뜯어 고치고 농업이 성장할 틀을 다잡겠다.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은 2월 27일 열린 2017 전국농어민위원회 연수회 단체 사진(사진= 신정훈 의원 홈페이지 갈무리).

이용준 기자 cromlee2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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