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오감 만족! 체험이 있는 농촌으로 떠나는 주제별 여행코스’를 선정 발표했다. 농촌 테마 여행코스는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농촌 체험마을, 농촌 테마공원, 우수 관광농원, 6차산업 인증업체 등 온 가족이 역사 문화, 힐링, 지역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코스로 구성됐다.

농업·농촌을 즐길 수 있는 지역축제, 다양한 동물과 함께 즐기는 체험과 전통 식품 만들기 등 기존의 우수한 농촌 체험에 더해 가족 모두가 즐기며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여행코스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경기도는 안성팜랜드, 안성맞춤 박물관, 금광 호수, 서일 농원으로 목장 여행 코스를 추천하고 있다. 말, 양, 토끼 등 25종의 가축이 뛰어노는 푸른 초원이 있는 농촌 테마공원 안성팜랜드는 당근, 건초, 새 모이 주기 등 동물들에게 먹이 주기 체험이 있다. 트랙 3바퀴 도는 승마체험도 할 수 있다.
강원도는 하늘목장, 알펜시아 리조트, 정강원, 국립횡성숲체원 코스로 체류하면서 하늘과 초원이 마주하는 낙농체험목장 하늘목장에서 트랙터 마차, 아기 동물원, 양 떼 체험하고 우리 전통한옥에서 자고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정강원 등이 있다. 힐링을 할 수 있는 제주도 코스로 휴애리, 서귀포 자연휴양림, 오설록티뮤지엄이 있다.

‘정부 3.0’의 취지에 맞게 농촌 지역 관광에 관심이 있는 도시민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농축산부는 국민과 소통을 통한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계절·월별로 농촌 관광 주제를 선정하고 우수농촌관광자원과 주변의 다양한 관광자원인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 등을 연계한 농촌여행코스를 매월 제공하고 있다.

‘꿈틀 어린이 텃밭 학교’도 인기다. 4월29일 오전 10시 서울시 강동구 강일동 소재 강일 텃밭에서 입학식을 개최했다. 서울, 경기지역의 텃밭 체험에 관심 있는 초등학생 40여 명과 그 가족들, 이준원 농축산부 차관, 이해식 강동구청장, 시민단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입학식에 참석했다. ‘꿈틀 어린이 텃밭 학교’는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교장으로 부임했다. 4월 29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11월 4일까지 방학기간을 제외한 매주 토요일 20주 동안 운영하는 가족 단위 텃밭 체험 프로그램이다. 다 같이 250여 평의 텃밭을 가꾸면서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계획이다.

(사)청소년바로세우기운동협회, (사)경기광주식생활교육협회, 농촌진흥청, 산림청 등의 기관·단체가 아이들에게 적합한 체험 프로그램들을 만들기 위해 참여했다. 농촌진흥청이 연구해온 학교 텃밭 모델을 현장에 적용하고, 식생활 교육, 청소년 바로 세우기 활동, 등 시민단체들이 쌓아온 경험도 접목했다는 점이 의의가 컸다.

2015년부터 매년 50여 명의 초등학생과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이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결과, 의미 있는 성과들을 도출했다. 텃밭 체험 기간 중 어린이와 부모와의 관계를 향상해 의사소통과 공감 수준이 높아졌다. 학교 폭력 가해와 피해 경험이 줄어들었고, 이웃과의 교류도 증가하는 효과도 나타났다. 또한, 어린이들이 자연에 대한 친근감과 호기심이 증가했으며, 채소에 대한 거부감 해소, 텃밭 활동 참여를 통한 노동 및 농업의 가치 알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런 성과들이 확산시키기 위해 올해로 3회째 ‘꿈틀 텃밭 학교’ 운영하고 있으며, 지자체장이 교장이 되는 ‘지역 꿈틀 학교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광주광역시는 지난해부터 시장이 교장으로 꿈틀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경기도 시흥·과천시, 전남 순천시 등 일부 기초 지자체도 텃밭 학교 프로그램을 도입해 향후 확산할 전망이다. 농촌체험과 여행으로 튼튼한 가정이 형성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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