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세영 기수
- 30여명 기수, 병가·외국견학·기승정지 등으로 ‘임시 휴업’
- 17인 프리기수중 단 7명만 이번 주 경주 출전

이번 주 62명의 서울기수중 거의 반수에 달하는 30여명의 기수들이 경주에 출전할 수 없는 상태로 기수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
기승가능한 기수들이 대폭 줄어들면서 기수들의 기승수가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지난 주 기승을 하지 않았던 문세영 기수의 활약 여부와 지난 주 문세영, 박태종 기수 불참의 특수를 누렸던(?) 일본 기수들이 활약을 이어갈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주 기승기수가 부족하게 된 것은 병가와 기승정지로 인해 많은 기수들이 경주에 나설 수 없는 가운데, 8명의 기수들이 해외경마견학을 떠났기 때문.
서울기수협회(회장 김동균)는 지난 24일(목) 연초부터 계획됐던 2008년도 선진경마견학 일정중 홍콩/마카오 경마견학에 8명(박수홍, 부민호, 오경환, 이종섭, 조경호, 최범현, 최정섭, 황영원)의 기수들이 4박5일 일정으로 참여했다.
또한 부상으로 인해 통원치료중인 기수들이 많은데, 김낙현, 박을운, 김동철, 김영진, 부민호(견학), 정평수, 이종섭(견학), 천창기 등이 기승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기승정지로 기승을 하지 못하게 된 기수로는 김동균, 김혜성, 김옥성, 심승태, 이동국, 최범현(견학), 송석헌, 윤대근 등이다. 이밖에도 이금주, 고성이, 윤기정 기수 등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기승을 하지 않고 있다.
특히 17명으로 구성된 프리기수중 이번 주 단 7명만이 기승을 하면서 이들에 대한 경주의존도가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주 서울경마공원의 빅쓰리(문세영, 조경호, 박태종) 중에서 조경호 기수만이 출전해 5승을 올렸지만, 이번 주에는 문세영 기수만이 홀로 출전함으로써 과연 몇 승이나 올릴지에 경마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으며, 또한 지난 주 기승수의 대폭 증가로 인해 5승을 합작한 일본 용병 이쿠와 노조무가 이번 주에도 상승세를 이어갈지도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지난주 기승정지로 인해 기승을 하지 못했던 박태종 기수가 이번 주 경주출전을 위해 마필훈련을 하던 중 낙마 부상을 당했는데, 큰 부상은 피했지만 또다시 기승이 미뤄지게 됐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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