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산업연구소는 총5억800만 원을 투입, 올해 8개 연구 과제를 선정하고 본격 연구 작업에 착수했다. 사진은 말산업연구소 창립 심포지엄 개최 장면.

말산업연구소, 올해 8개 연구 과제 선정
경마1·승마5·보건1·말산업 전체1 등 과제

한국마사회 말산업연구소(소장 신광휴)가 올해 8개 연구 과제를 선정하고 말산업 발전을 위한 R&D 기틀 구축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말산업연구소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를 통해 20여 과제 중 총 8개 과제를 4월 25일 확정했다. 자체 예산 연구로 경마 1개 분야, 축산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아 승마와 보건 등 7개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예산은 총5억800만 원이 투입된다.

경마산업 분야 연구 과제는 ‘경마 매출액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과 상관도 분석’으로 외국 사례 분석을 통한 매출액과 환급률의 상관관계를 조사하고 정책 제언을 한다. 경마일수와 경주 수, 승식, 소득 그리고 세율과 환급률 등 매출액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해 매출액 향상을 위한 대응 전략을 도출한다는 것.

승마산업 분야 과제로는 △힐링승마, 말 교감 프로그램이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 분석 △도시지역, 도시공원 승마체험 모델 구축 △학교 체육 시범학교 운영을 위한 승마 교육 방법론 개발 △승마장(경영체) 컨설팅 및 매뉴얼 개발 △국내 승용마 조사료 적합성 분석을 위한 기초 연구다.

보건 분야로는 말 생산 농가 생산성 향상을 위한 망아지 설사병 원인 조사를 진행하며 말산업 전체 분야로는 ‘일본 말산업 현황 조사’로 일본 말산업 현황과 정책, 6차산업화 현황 등을 조사한다.

10월까지 최종 보고를 마감한다는 방침 아래 연구 성과 확산을 위해 학회지에 논문을 게재하고 결과를 특허 출원할 예정이다. 9월 중에는 연구 성과 및 동향 발표 심포지엄을 할 예정이다.

말산업연구소는 2013년 출범 이래 총 54건의 연구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중 승마산업 관련 연구가 29건으로 가장 많았다. 경마산업 연구는 13건이었으며 연관산업, 보건복지, 문화 관련 연구도 진행했다. 4건의 특허 등록, 11건의 학술 논문 게재 실적을 올렸다. 이런 노력 아래 올해부터 말산업 실태를 조사해 공표하기 시작했으며 말산업 동향 브리프 발간, 대학생 논문 공모, 각종 심포지엄 개최 등으로 말산업 R&D 초석 다지기에 여념이 없다.

반면 산업화 초기라는 대내외적 한계에 따라 실용화 등 질적 성과가 미흡하다거나 연구 성과물에 대한 홍보 및 확산이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라 연구 수요 조사 및 관계자들의 의견 수렴을 위한 폭넓은 채널 가동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말산업연구소는 총5억800만 원을 투입, 올해 8개 연구 과제를 선정하고 본격 연구 작업에 착수했다. 사진은 말산업연구소 창립 심포지엄 개최 장면.

이용준 기자 cromlee21@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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