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육성목장 이얼링세일
- 장수육성목장에서 상장마 58두로 29일(화) 시행
- 금악, 제주경매 연속 1억원 이상마 탄생 현상 이어갈까?

한국내륙말생산자협회(회장 장용석)의 2008년 첫 경매가 오는 29일(화) 한국마사회 장수경주마육성목장 경매장에서 시행된다.
올해 첫 내륙경매로 펼쳐지는 이번 경매에는 2세 국산마 58두가 상장되었는데, 마사회가 보유한 내륙목장생산마 30두와 민간생산자가 상장한 28두로 구성되어 있다.
경매당일에는 오전 10시 30분부터 2시간에 걸쳐 보행검사를 실시하고, 오후 1시 30분부터 5시까지 호가경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장수육성목장에서 펼쳐지는 내륙 국내산마 경매는 올해로 2년째 장수에서 개최를 하게 됐다. 그동안 내륙경매는 상장마 부족과 구매자들의 무관심 속에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해 장수목장 개장과 더불어 새롭게 단장한 모습을 보이고, 육성조련사제도 도입으로 관심이 모아지면서 장수에서의 첫 경매인 4월경매에서 서울과 부산에서 마주 및 경마관계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당초 예상보다 많은 300여명의 참여자를 기록했고, 총 54두 상장마중 31두가 낙찰돼 내륙경매 사상 최다두수가 낙찰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 4월 내륙경매의 전망은 그리 밝지만은 않다. 지난해 1세마가 상장되었던 10월 경매가 제주와 제주민간목장의 경매 이후 실시돼 구매자들의 구매욕 감소로 인해 51두 상장마중 8두만이 낙찰되는 최악의 결과가 나타난 바 있기 때문이다.
올해도 벌써 금악경매와 제주경매가 펼쳐져 모두 1억원대 낙찰마를 기록하는 등 비교적 호황으로 평가되고 있어, 과연 내륙경매에도 경매열기가 이어질지 아니면, 구매자 감소 현상을 보일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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