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 쟁탈전, ‘팀에이스’ 우승 차지

제34회 대통령기 전국승마대회가 31일 장애물 경기를 끝으로 3주간의 여정을 성황리에 끝마쳤다.

사단법인 대한승마협회(회장 손명원)가 주최·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마사회, 상주시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 7월 14일부터 31일까지 장정 3주간에 걸쳐 11일 동안 상주 국제승마장에서 개최됐다.

한국 승마계에서 내로라하는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을 비롯해 전문 체육 및 생활 체육 선수, 유소년 승마선수 등까지 600여 명이 참가해 대회를 빛냈다.

400여 두의 말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무더운 날씨로 인해 대부분의 낮 경기가 밤 경기로 변경돼 대회가 진행됐다. 뜨거운 날씨만큼이나 선수들의 대회를 향한 열정과 경쟁은 치열했다.

대회 결과, 마장마술 종목에서 남동헌(모나미승마단) 선수가 대회 4관왕을 차지하며 가장 밝게 웃었다. 남 선수는 마장마술 최고 난도인 S2 클래스에서 ‘릴리즈’와 호흡을 맞춰 69.166%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외 S1·A·C 클래스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대회 4관왕이라는 족적을 남겼다.

장애물 S2 클래스에서는 손봉각(대구광역시승마협회) 선수, 복합마술에서는 방시레(렛츠런승마단)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대통령기 쟁탈전에서는 ‘팀 에이스’가 우승을 차지했다.

▲대통령기를 갖고 쟁탈전을 벌이는 제34회 대통령기 전국승마대회가 7월 14일부터 31일까지 3주에 걸쳐 경북 상주 국제승마장에서 개최됐다. 남동헌 선수는 대회 4관왕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제34회 대통령기 전국승마대회 경기 모습(사진 제공= 박현하 선수).


황인성 기자 gomtiger@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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