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 조 기대주 ‘하이퍼루프’의 우승으로 통산 100승 달성
-오경환 기수 부경 이적 후 3년 만에 통산 400번째 우승 기록

부경 조교사 부문에서 차세대 주자로 주목을 받고 있는 안우성 조교사가 통산 100승 달성에 성공했다. 개인 통산 100승 도전에 나섰던 안우성 조교사의 우승 도전은 거침이 없었다. 통산 98승으로 9월 2주차를 맞이한 안우성 조교사는 9월 8일 ‘달그리다’의 우승으로 통산 99승을 달성했고, 같은 날 9경주에 출전한 ‘하이퍼루프’의 우승으로 통산 100승의 값진 결실을 맺었다. 이후 9월 10일에는 1경주에 출전한 ‘에이스돌풍’이 우승을 차지해 통산 200승을 향한 순항을 거듭했다.
안우성 조교사는 부경 내 외국인 조교사를 제외하곤 가장 늦게 데뷔한 막내 조교사다. 2014년 6월 1일부터 부경 15조를 위탁관리하고 있는 안우성 조교사는 매년 좋은 활약을 통해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데뷔 첫 해인 2014년 시즌 4승을 기록 후 2015년 시즌 26승, 2016년 시즌 34승을 기록했고, 2017년 9월 2주차가 지난 현재 시즌 37승으로 개인 데뷔 후 최다승의 기록을 넘어섰다. 안우성 조교사의 2017년 성적은 화려하다. 조교사 다승 부문에선 2위에 랭크됐고, 승률(17.5%)과 입상률(32.7%) 부문에서도 2위에 올라 있다. 안우성 조교사보다 나은 성적을 기록한 이는 단 한명, 국내 최고의 조교사로 평가되는 김영관 조교사뿐이다.
데뷔 4년차에 불과한 안우성 조교사는 우수한 신예마의 발굴에도 일가견이 있다. 개인 통산 100승을 책임진 ‘하이퍼루프’는 통산 8전 동안 7번의 입상을 기록했고, 2등급까지 진입해 차세대 주자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통산 10전만에 1등급에 진입한 3세마 ‘굿캐스팅’은 외산마 최강 기대주로 활약 중이다. 안우성 조교사는 데뷔 이전 이미 준비된 조교사로 호평을 받은바 있고, 데뷔 후엔 화려한 성적을 통해 주위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안우성 조교사로선 통산 100승의 성적이 시작에 불과할 수 있으나 무궁무진한 잠재 능력을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기록으로 남게 됐다.
안우성 조교사의 통산 100승에 이어 기수 부문에선 오경환 기수가 개인 통산 400승 달성에 성공했다.
2015년부터 부경으로 활동 무대를 옮긴 오경환 기수는 오랜 부진을(?) 뒤로 하고 의미 있는 기록으로 주목을 받았다. 8월 11일 ‘로켓블레이드’로 통산 399승을 기록한 오경환 기수는 근 한 달여가 지난 9월 8일 ‘그레이트킹’의 우승으로 개인 통산 400승을 달성했고, 9월 10일 ‘헬로비너스’의 우승으로 401승을 기록해 500승을 향한 첫 시작을 알렸다.

개인 통산 100승을 기록한 안우성 조교사와 통산 400승을 기록한 오경환 기수, 안우성 조교사로선 상승세의 불을 지필 수 있는 확실한 발판을 마련했고, 오경환 기수로선 슬럼프의 고리를 끊고,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기록 달성의 의미가 있다.

2017년 3분기가 마무리 되고 있는 시점에서 오는 4분기에도 안우성 조교사와 오경환 기수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안우성 조교사 100승 일지
우승>경주일자>경주마
100승>2017.9.8>하이퍼루프
1승>2014.8.15>에이스명운

★오경환 기수 400승 일지
우승>경주일자>경주마
400승>2017.9.8>그레이트킹
300승>2012.6.10>으뜸칸
200승>2010.3.21>밸리브리
100승>2006.12.2>남촌의빛
1승>1999.11.6>동해바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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