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임명된 김종국 경마본부장 직무대행은 경마산업 이미지 개선을 위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인터넷 베팅의 중요성을 현장에서 그리고 각종 연구 결과로 강조해왔다.
공정경마본부장 출신 정책학 박사…사행산업 연구 권위자
이론·현장감 겸비…복잡한 난제 해결 및 이미지 개선 기대

9월 6일 불법경마단속본부장과 권역별 센터장 등 하반기 주요 인사를 단행했던 한국마사회가 13일, 신임 경마본부장 직무대행에 김종국 전 공정경마본부장을 임명했다.

김종국 경마본부장 직무대행은 서울시립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시립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지난 8월,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스포츠문화복권 정책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마사회 재직 기간 30년 동안 고객 서비스 확장, 인터넷 베팅 사업, 사행산업 규제와 불법사행산업 문제를 연구해 왔다. 서비스팀장, 경마관리처장. 총무관리처장, 사업처장, 장외처장, 지사장, 공정경마본부장을 역임했다. 2016년 말 관련 규정이 변경된 후 1급 임직원이 임원급 본부장에 직무 보임이 된 건 이번이 첫 사례.

경마산업 이미지 개선을 위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인터넷 베팅의 중요성을 현장에서 그리고 꾸준한 연구 결과 발표로 강조한 김종국 경마본부장은 1995년 4월, 『승마투표업무이론과 실무』를 발간한 이후 말산업계 주요 선진국의 승마투표제도와 경마 제도를 연구했고, 2003년 ‘한국경마산업의 인터넷마케팅 도입방안에 관한 연구’로 석사 학위 논문을 취득했다. 2007년 ‘바다이야기’ 사태 이후 사행산업 건전발전 종합계획 관련 각종 정책보고서도 발간했으며 지난 8월에는 ‘정책 네트워크 모형에 의한 사행산업 규제 정책 변동과정에 관한 연구’로 정책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며 국내 제1호 경마 사행산업 연구 권위자로 주목받고 있다.

본지에 불법사행산업 문제를 꾸준히 기고하고 있는 김종국 경마본부장 직무대행은 현재 말산업 관련 교재로 ‘말산업에 대한 이해’의 집필을 마치고 출판을 준비 중이기도 하다. 최근에 열린 복권학회협동조합 주최 학술대회에서는 국내 사행산업 규제 정책 연구와 경마산업 설문조사 분석을 발표하기도 했었다.

지난해는 ‘사행산업 도박중독유병률 활용 정책에 대한 고찰’ 등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 등에 6차례 논문을 기고해 후배들과 젊은 사람들에게 저술과 발표 등을 통해 경마산업 당면 과제를 인식하는 데 앞장섰다.

김종국 경마본부장 직무대행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복잡한 경마계의 실타래를 풀기 위한 지혜와 인내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그간 경력을 바탕으로 상생협력을 통한 경마계 난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3일 임명된 김종국 경마본부장 직무대행은 경마산업 이미지 개선을 위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인터넷 베팅의 중요성을 현장에서 그리고 각종 연구 결과로 강조해왔다.

이용준 기자 cromlee21@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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