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JRA(일본)트로피 – 건강한 ‘슈퍼코만도’는 강했다

-서울 최강 3세 기대주 제압하고 종반 역전 우승 차지
-3세마 ‘다이아삭스’, ‘페나코바’ 입상으로 잠재력 입증

제26회 JRA(일본)트로피 특별경주는 렛츠런파크 서울을 대표할 국, 외산 차세대 강자가 출전해 자웅을 겨룬 결과 4세마 ‘슈퍼코만도’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경주는 한편의 드라마를 보듯, 초반 중반 종반의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경주 초반 선행은 예상대로 ‘킬리의여왕’과 ‘브라이트캣’이 주도했으나 이들의 순위는 오래가지 못했다. 순위상승을 통해 우승 경쟁에 나선 ‘슈퍼코만도’를 필두로 ‘다이아삭스’, ‘페나코바’, ‘전무후무’ 등이 힘 대결을 펼친 결과 최종 ‘슈퍼코만도’의 우승에 이어 준우승은 ‘다이아삭스’가 차지해 한편의 드라마는 막을 내렸다.
4세마 ‘슈퍼코만도’는 강했다. 경주 중반부 순위를 끌어 올리는 시점에서 힘 소진이 있었고, 종반 우승 경쟁에서도 경합 양상이 있었으나 이를 극복하고 우승을 차지해 기대치를 높였다. ‘슈퍼코만도’는 만성적인 요배통의 질병으로 그동안 아쉬움을 남겼으나 최근 뚜렷한 호전세를 바탕으로 1등급 진입의 성과를 얻었다.
준우승은 ‘다이아삭스’가 차지했다. ‘다이아삭스’는 종반 우승 경쟁에서 조금 밀렸으나 3세마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해 나쁘지 만은 않았던 준우승의 성적표를 받았다. 3위는 종반까지 최선을 다한 ‘페나코바’가 차지했고, ‘난초의고향’과 ‘전무후무’는 최종 순위권에 진입해 경쟁력을 보였다.

★제26회 JRA(일본)트로피 성적
순위>경주마>산지>성별>연령>부담중량>기수>조교사>마주>기록 및 도착 차
1>슈퍼코만도>미>거>4세>57>김용근>김점오>삼정>1:56.2
2>다이아삭스>미>수>3세>55>안토니오>이신영>김창식>1
3>페나코바>미>수>3세>55>박을운>김동철>유희태>½



▶제2회 HKJC(홍콩)트로피 – 준비된 최강자 ‘돌콩’ 최후에 웃었다

-군더더기 없는 경주력에 막강 뒷심으로 우승
-대형마 ‘뉴시타델’ 건재한 걸음 앞세워 경쟁력 발휘

역대 트로피 경주 중 최고의 라이벌 구도가 형성된 제2회 HKJC(홍콩)트로피 특별경주에서 3세마 ‘돌콩’이 우승을 차지했다.
제2회 HKJC(홍콩)트로피 특별경주는 총 10두가 출전했으나 관심은 2두에 모아졌다. 파죽지세로 4연승을 기록한 ‘뉴시타델’과 2연승의 ‘돌콩’의 대결에 흥미가 모아진 것.
경주는 예측대로 종반에 우열이 가려졌다. ‘뉴시타델’은 경주 초반 내측 자리 선점으로 종반 역전의 기회를 마련했고, ‘돌콩’도 외곽 게이트의 불리함을 딛고 꾸준한 순위상승을 통해 선입권에서 우승 도전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4c 이후 결승선 직선 주로에선 ‘돌콩’이 한 템포 앞선 위치에서 추입력을 발휘했고, ‘뉴시타델’도 역전을 노렸으나 최종 ‘돌콩’이 힘의 우위를 바탕으로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우승마 ‘돌콩’은 데뷔 7전 4승 준우승 2회를 기록한 마필로 당당히 1등급에 진입했다. 최근 3연승 및 2017년 터키컵 경주 우승에 이어 제2회 HKJC(홍콩)트로피 특별경주에서도 우승을 차지했고, 최강 경쟁마인 ‘뉴시타델’에 우위를 점함으로서 준비된 강자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뉴시타델’도 좋은 경주력으로 입상을 기록했다. 비록 우승을 기록하지 못한 아쉬움이 컸으나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통해 차세대 주자임을 입증했다.

★제2회 HKJC(홍콩)트로피 성적
순위>경주마>산지>성별>연령>부담중량>기수>조교사>마주>기록 및 도착 차
1>돌콩>미>수>3세>53>페로비치>신삼영>이태인>2:07.3
2>뉴시타델>미>수>3세>57>김용근>배휴준>이성재>5
3>장산카우보이>미>거>4세>56>문세영>유재길>김병진>3



▶제11회 MJC(마카오)트로피 ‘큐피드레이디’ 폭발적인 스피드 빛났다

-14조 듀오 ‘큐피드레이디’, ‘그레이삭스’ 각각 1, 3위로 경쟁력 발휘
-최적 전개를 펼친 ‘스칼렛위치’ 종반 경합 양상에서 근성 돋보여

레이팅 60이하, 3세 이상, 암말이 출전한 제26회 JRA(일본)트로피 특별경주에서 14조 소속의 ‘큐피드레이디’가 우승을 차지했다. 제26회 JRA(일본)트로피 특별경주는 성장 중인 3세마가 주를 이룬 가운데 선행, 선입, 추입 강자가 출전해 자웅을 겨룬 결과 선행마의 강세로 경주는 막을 내렸다.
우승을 차지한 ‘큐피드레이디’의 경주력은 완벽했다. 초반 스타트에서 우위를 점한 ‘큐피드레이디’는 선행 전개로 기선 제압에 나섰고, 종반 뒷심에서도 지친 기색 없는 모습으로 우위를 점해 최종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준우승 경쟁에선 내측 최적 전개를 펼친 ‘그레이삭스’와 ‘스칼렛위치’가 힘 대결을 펼쳤으나 최종 ‘스칼렛위치’가 근소한 우위를 점해 준우승을 차지했고, ‘그레이삭스’는 3위에 그쳤다.
제26회 JRA(일본)트로피의 히어로는 우승마 ‘큐피드레이드’가 부각됐으나 최종 주목을 받은 이는 이신영 조교사다. 서울 14조를 위탁관리하고 있는 이신영 조교사는 ‘큐피드레이디’의 우승 및 ‘그레이삭스’가 3위를 차지해 최적 작전 및 경주마 관리에서 빛을 발했다.

★제11회 MJC(마카오)트로피 성적
순위>경주마>산지>성별>연령>부담중량>기수>조교사>마주>기록 및 도착 차
1>큐피드레이디>한>암>3세>56>빅투아르>이신영>서순배>1:12.0
2>스칼렛위치>한>암>3세>56>김혜선>홍대유>최동근>1¾
3>그레이삭스>한>암>3세>55>안토니오>이신영>김창식>1¼



▶제21회 HRI(아일랜드)트로피 – ‘골든게이트’ 최강 기대주 제압하고 잠재력 입증

-초반 기습 선행 작전을 펼친 ‘정상오름’ 준우승으로 이변의 주역으로 부각
-‘구통사’ 막강 탄력에도 불구하고 종반 뒤늦은 추입으로 아쉽게 3위에 그쳐

제21회 HRI(아일랜드)트로피는 3세 이상, 레이팅 65점 이하 최강 기대주가 대거 출전해 박빙의 승부가 연출됐다.
경주 시작 전 우승 후보는 오리무중. 총 10두가 출전한 가운데 우승 후보만 10두가 부각될 정도로 대혼전이 예상됐고, 실제 경주도 근소한 차의 경합 양상이 펼쳐졌다.
경주 초반 기선 제압에 나선 경주마는 게이트의 이점을 안고 있는 ‘정상오름’이다. 선행 전개를 펼친 ‘정상오름’에 이어 선입권에선 ‘골든게이트’가 앞선을 압박했고, 이외 추입마의 추격도 4c 이후 본격화됐다. 우승의 향방은 결승선 전방 200m 지점에서 가려졌다. 선입 전개를 펼친 ‘골든게이트’가 종반 역전에 성공, 순위를 끝까지 유지해 우승을 차지한 것.
우승마 ‘골든게이트’의 통산 성적은 12전 5승 준우승 4회다. 제21회 HRI(아일랜드)트로피 특별경주의 우승으로 최근 5연속 입상의 상승세를 이어갔고, 최강 기대주를 제압했다는 점에서 주가를 높였다.
준우승은 ‘정상오름’이 차지했고, 종반 뒤늦은 추입과 진로가 막히는 등 경주 운이 따르지 않았던 ‘구통사’는 3위에 그쳤다.

★제21회 HRI(아일랜드)트로피 성적
순위>경주마>산지>성별>연령>부담중량>기수>조교사>마주>기록 및 도착 차
1>골든게이트>한>거>3세>57>최범현>우창구>이보원>1:25.1
2>정상오름>한>거>5세>55>부민호>박희철>정동진>1¼
3>구통사>한>거>3세>57>안토니오>전승규>소태영>1¾



▶제7회 STC(싱가포르)트로피 - ‘에이스스피닝’ 1등급 암말 부문 정복에 나서

-발군의 순발력과 폭발적인 스피드 앞세워 4연속 입상에 성공
-6세마 ‘빛의정상’ 관록을 앞세운 경주력에 막강 추입력으로 준우승

렛츠런파크 서울 차세대 암말 강자를 선정하는 제7회 STC(싱가포르)트로피 특별경주에선 4세 포입마 ‘에이스스피닝’이 우승을 차지했다. 경주 시작 전 관심은 상승세 경주마와 관록을 앞세운 경주마간 대결로 압축됐으나 최종 ‘에이스스피닝’이 우승을 차지함으로서 모든 궁금증은 풀렸다.
우승을 차지한 ‘에이스스피닝’의 경주력은 완벽했다. ‘에이스스피닝’은 수월한 선행 전개가 아닌 선입과 추입력으로 경쟁력을 보였다. 경주 초반엔 힘 안배를 통해 중상위권 전개를 펼쳤고, 종반 역전에 성공한 후에는 힘 대결에서도 밀리지 않아 우승마다운 위력을 발휘했다.
‘에이스스피닝’의 상승세는 뚜렷하다. 최근 4연속 입상에 1등급 경주에서만 2연승을 기록 중이다. 소위 만년 기대주에서 진정한 최강자로 거듭나고 있고, 능력과 성적을 통해 강자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어 기대치가 높다.
준우승은 6세마 ‘빛의정상’이 차지했다. 추입마 ‘빛의정상’은 단, 중, 장거리에서 모두 강점을 기대해 볼 수 있는 마필로 종반 역전을 통해 경쟁력을 보였고, 추입력을 앞세운 ‘마이티젬’도 3위의 성적으로 1등급 경주마의 위력을 입증했다.

★제7회 STC(싱가포르)트로피 성적
순위>경주마>산지>성별>연령>부담중량>기수>조교사>마주>기록 및 도착 차
1>에이스스피닝>한>암>4세>55>박태종>임봉춘>우상우>1:24.9
2>빛의정상>미>암>6세>57>박을운>서인석>이일구>2½
3>마이티젬>미>암>5세>56>김혜선>서홍수>조병태>1½




심호근 기자 keunee1201@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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