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는 9월 23·24·26일 3일 동안 렛츠런파크 서울 86승마경기장에서 ‘2017 말 문화축제 Let`s Run! Horse Carnival`을 개최한다.
2017 코리아컵 대장정의 막이 내렸다. 경주 결과는 아쉬웠지만, 우리도 국제대회를 충분히 유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안겨줬다. 경마를 중심으로 한 종합 축제로 코리아컵이 국민에게 다가갔다면, 이번 주는 승마와 말 문화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축제가 기다리고 있다.

한국마사회와 렛츠런재단은 제68주년 창립기념일을 맞이해 21일부터 대대적으로 ‘렛츠런 말사랑 나눔 주간’을 운영한다. 나눔 콘서트, 기부 달리기, 오케스트라 공연, 기수복 전시회 그리고 승마대회까지. 6차산업의 대표 주자, 말산업이 그 진면모를 보여줄 것이다. - 관련 기사 6·7면


국내 최대 말 문화축제 ‘Let`s Run! Horse Carnival’ 열린다
말 쇼(Horse Show)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코리아컵 축제의 뜨거웠던 열기가 식기도 전에 국내 최대 말 문화축제 ‘Let`s Run! Horse Carnival’이 열린다.

한국마사회는 9월 23·24·26일 3일 동안 렛츠런파크 서울 86승마경기장에서 ‘2017 말 문화축제 Let`s Run! Horse Carnival`을 개최한다. 승마대회를 눈앞에서 즐기고 동시에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 가을 나들이로 렛츠런파크를 찾은 관람객들은 말과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승마대회와 말 문화공연을 결합한 신개념 축제인 ‘Let`s Run! Horse Carnival’은 ‘말 쇼(Horse Show)’, ‘말 운동회’, ‘어린이 승마체험’, ‘제46회 렛츠런파크 승마대회’ 등으로 다양한 체험과 전시 프로그램들이 준비됐다.

23일 토요일에는 ‘Minds Together’란 주제로 유소년 승마선수들이 코스프레 복장을 갖추고 마칭밴드와 화려한 퍼레이드로 축제의 개막을 알린다.

다양한 볼거리도 가득하다. ‘말 쇼(Horse Show)’는 말이 앉거나 눕거나 인사하는 공연으로 하루 2회씩 대회 중간중간 진행되며, 관람객들이 일반 승마 종목에서 볼 수 없는 새롭고 고난도의 기술을 보여준다. 러시아 공연자는 카우보이처럼 웨스턴 스타일로 말을 타고 빠르게 달리고 급정지하는 레이닝 공연도 펼쳐진다.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말 운동회’는 말을 테마로 하는 운동회로 스틱 홀스 달리기, 편자 던지기, 퍼즐 맞추기, 다트 던지기 등이 있다. ‘어린이 승마체험’도 준비돼있어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 될 예정이다.


▲‘Let`s Run! Horse Carnival’은 ‘말 쇼(Horse Show)’, ‘말 운동회’, ‘어린이 승마체험’, ‘제46회 렛츠런파크 승마대회’ 등으로 다양한 체험과 전시 프로그램들이 준비됐다.

말 문화축제의 메인 행사는 승마선수 150여 명이 참가하는 ‘제46회 렛츠런파크 승마대회’이다.

대회 첫째 날과 둘째 날은 유소년 경기, 국내 승용마 경기, 이벤트 경기 등으로 이뤄졌다. 유소년 승마선수들이 캐릭터 코스프레하며 마장마술과 장애물 경기에 출전한다. 이벤트 경기는 기승능력인증 6·7등급인 유소년들로 별도의 선수 등록 없이 승마를 시작하는 유소년도 참여할 수 있다. 유소년들이 준비된 경로를 돌고 말 조정 능력을 평가받는다.

한국마사회의 전통과 위상을 높이기 위한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하는 마장마술과 장애물 경기는 말 문화축제 마지막 날에 진행한다.

9월 24일에는 국내에서 생산된 승용마 10여 두로 승용마 매매 장터가 열린다.


▲대회 첫째 날과 둘째 날은 유소년 경기, 국내 승용마 경기 이벤트 경기 등으로 이뤄졌다. 둘째 날에는 국내에서 생산된 승용마 10여 두로 승용마 매매 장터가 열린다. 말 문화축제 마지막 날에는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하는 마장마술과 장애물 경기가 열린다.

김지혜 한국마사회 승마진흥원 대리는 “이번 승마대회는 말산업에서 승마 기술을 발전시키는 것보다 문화로 확대하기 위한 취지로 개최됐다. 또한, 유소년이 승마에 접근을 쉽게 하고 말도 꾸미면서 자신의 캐릭터를 구상해 하나의 놀이문화로 정착시키고자 하며, 유소년 대회, 국내 승용마 매매 등으로 6차산업화의 기능이 다 포함됐다”고 전했다.

박찬욱 한국마사회 승마진흥원장은 “가족과 연인들이 렛츠런파크 서울을 찾아 인류의 가장 오랜 친구 중 하나인 말과 교감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마사회는 9월 23·24·26일 3일 동안 렛츠런파크 서울 86승마경기장에서 ‘2017 말 문화축제 Let`s Run! Horse Carnival`을 개최한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말도 보고 입도 즐거워지는 가을 나들이

말 문화축제외에 먹거리 축제도 열린다. 잔디밭에서 쉐프 특선음식도 먹으면서 버스킹 공연도 보는 것은 어떨까.

렛츠런파크 서울은 9월 마지막 2주간 토·일요일에 ‘피크닉 페스티벌 vol.2’를 선보인다. 렛츠런파크 서울의 자연경관 속에서 맛있는 쉐프 특선음식도 먹고 공연도 즐기고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즐기면서 일상 속의 쉼표 같은 축제가 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행사장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쉐프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퓨전 월드 푸드 마켓’이다. 일반 푸드트럭이 아닌 진짜 쉐프들이 피크닉에서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음식을 판매해 입속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10여 명의 쉐프가 참가해 가마솥 볶음밥, 스테이크 등을 요리한다.

수제 막걸리를 젊은 세대의 취향에 맞춰 팩에 담아 마시는 팩막과 수제 맥주는 피크닉의 운치를 한층 높여준다. 스콘, 팝콘 아이스크림 등 아기자기한 디저트와 간단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카페도 함께 운영된다. 9월 24일에는 ‘피크닉 페스티벌’ 시행 기념으로 오전에 입장하는 고객 대상으로 도넛을 선착순 배분할 예정이다.

렛츠런파크 서울 잔디광장 안에서 텐트, 돗자리, 에어소파를 대여해 한가로운 피크닉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행사 기간 내내 오후 두시부터 여섯시까지 버스킹 밴드공연이 펼쳐진다. 이 밖에도 다양한 미니게임을 통한 경품 증정, 아동 동반 고객을 위한 인형극 공연이 준비됐다.

장동호 한국마사회 서울지역본부장은 “수도권과 가까운 자연 속의 레저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여러 프로모션을 시행하고 있다”며,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가을철 나들이 고객 대상으로 렛츠런파크 서울을 알리고 20·30세대 및 가족 단위 고객의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전했다.


▲렛츠런파크 서울은 9월 마지막 2주간 토·일요일에 ‘피크닉 페스티벌 vol.2’를 선보인다. 맛있는 쉐프 특선음식도 먹고 공연도 즐기고 다양한 체험 이벤트가 준비됐다.

‘2017년 렛츠런 말 사랑 나눔 축제’ 개최

한국마사회와 렛츠런재단은 제68주년 창립기념일을 맞아 임직원 및 경마고객 간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9월 20일부터 24일까지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2017 말 사랑 나눔 축제’를 개최한다.

9월 20일은 ‘제3차 렛츠런 엔젤스 데이’로 ‘프렌즈’, ‘패밀리’, ‘플러스’ 세 가지 그룹으로 구성된 임직원이 재능기부활동을 펼친다.

‘프렌즈’는 말생산농가와 민간승마장을 대상으로 수의, 장제, 방역, 육성 조련 등의 전문지식을 전달한다. ‘패밀리’는 학생이나 일반 국민 등을 대상으로 승마체험 또는 말산업 진로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9월 23일에 개최되는 ‘2017 승마 힐링 페스티벌’을 지원할 예정이다. ‘플러스’는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 각종 법률회계 상담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9월 20일에 10개 지사지역 소재 주민들과 함께하는 ‘문화 나눔 한마당’을 시행한다. 도봉, 분당, 천안 등 10개의 렛츠런 문화공감센터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공연과 바자회를 시행해 나눔 문화를 전파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의 현재와 미래 사회공헌활동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배우 박철민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 나눔 토크쇼는 9월 21일 한국마사회 문화공감홀에서 진행한다.

또한 참여자의 실적에 따라 운동화를 기증하는 기부 달리기인 ‘Let`s Run it’ 캠페인이 진행된다. 임직원 100여 명이 1,800m를 뛰고 행사에 참여한 인원수만큼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운동화를 기부할 예정이다.

기초수급생활자 또는 차상위계층 중 희귀 난치성 질환으로 투병 중인 만 18세 이하의 환아를 위한 ‘말 사랑 나눔 특별경주’도 9월 24일 개최되며, 경주에서 우승한 경주마의 이름으로 총 3천만 원이 기부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와 렛츠런재단은 제68주년 창립기념일을 맞아 임직원 및 경마고객 간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9월 20일부터 24일까지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2017 말 사랑 나눔 축제’를 개최한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박수민 기자 horse_zzang@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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