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청소년승마 활성화 방안 연구(7)

Ⅰ. 승마수요의 창출확대
1. 유·청소년 승마수요 예측방법
수요추정을 위한 예측방법은 크게 정성적 방법, 정량적 방법, 시스템적 방법으로 분류할 수 있다. 기법마다 특성이 다르므로 상황에 맞는 적합한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정성적 방법은 과거 데이터 수집이 불가능하거나 불충분할 때, 계량적 모형 추정이 부적합할 경우에 사용된다.

정량적 방법은 과거 및 관련 데이터가 모두 구체적인 값으로 획득 가능하고, 과거의 패턴이 미래예측시점까지 유지된다는 가정 하에 사용된다.

유·청소년 승마의 잠재적 수요예측의 경우 관련 통계데이터가 적정하게 확보 가능할 경우에는 정량적인 예측방법인 시계열분석과 회귀분석이 사용될 수 있으나 적정한 통계 데이터를 확보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전문가조사, 설문조사 등의 정성적 방법을 검토하는 것이 일방적이다. 상황에 따라서는 복잡한 분석보다 전문가의 지식을 활용한 직관적인 예측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유·청소년의 승마수요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유·청소년의 인구수와 승마장 숫자, 승용마의 수, 교육관련 인력의 수, 이용 금액, 접근성, 교통편의, 승마에 대한 선호도, 정부·학교·지자체·가정 등의 지원정도 등 많은 변수들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며 이에 대한 자료도 거의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현재의 유·청소년 인구와 승용마의 두수로 제한하여 유·청소년의 승마수요를 예측해보고 중장기적 수요를 전망해 보기로 한다.

2. 유·청소년 승마 수요예측을 위한 기본 데이터 분석

승마장 개소 수, 승용마 두수
348개(복합형 165개 포함)의 승마시설의 연간 이용자 수는 415,546명으로 추정되며 이는 조사대상 각 개소 당 1일 평균 3.27명이 이용한 것으로 추산된다. 회원 형태별로는 자마 회원 4,391명, 월 회원 11,734명, 쿠폰 회원 44,614명으로 1회성 이용인원이 354,807명으로 전체의 85.4%로 조사된다.

3. 유·청소년 승마의 잠재적 수요예측
가. 유·청소년 승마 예측 인원의 추정 방법
△승마장 시설의 활용
현재의 승마시설을 기준으로 수용가능 인원을 고려하여 판단한다.
승마시설에서 직접 승마 또는 찾아가는 승마교실 등 말을 현장에 수송하여 승마를 하는 형태의 모든 행위를 포함하여 추정한다.
△승용마 부분
현재의 사육두수를 기준으로 가용률 60%, 70%, 80%로 나누어 추정한다. 질병, 노화, 순치불량 등을 감안해 최고, 최저, 중간치 적용한다.
승용마 1마리가 1일 실제 승마에 이용될 수 있는 시간을 감안하여 추정한다.
△이용인원 부분
정부·지자체·학교·공공기관의 유·청소년 승마지원 정도를 감안하여 추정한다.
‘일반 국민 말산업 인식 및 승마참여 실태조사’상의 공식통계자료를 활용, 승마에 대한 선호도와 연간 이용횟수에 따라 최고, 최저, 중간으로 추정한다.

나. 유·청소년인구를 감안한 승마 잠재 수요 추정
유·청소년의 승마참여 여부는 학업, 경제적 부담, 접근편의성 등의 수많은 변수들이 있으나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승마에 대한 국가 정책적 지원인 것으로 판단되어지므로 이에 대한 가중치로서 잠재수요를 총량적으로 추정한다.

다. 승용마 사육두수에 의한 승마가능 인원 판단
승마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승용마의 숫자가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조사된 승용마 두수를 기준으로 승마가능 인원수를 판단한다. 승용마의 가용률은 질병, 노화, 순치 중 등의 불용률을 감안하여 60%, 70%, 80%로 차등을 두어 추정한다. 승용마의 승마 이용가능 시간은 1일 4시간으로 하고 시간 당 1명 이용을 기준으로 산출한다.

라. 추정 결과에 따른 시사점
추정결과 현재의 승마시설 과 사육두수 규모는 유·청소년 인구통계 기준상의 수요인원을 충족하는 것으로 판단되나 유·청소년 승마에 적합한 포니계열은 전체의 2.4%인 186두로 매우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일반 국민 말산업 인식 및 승마참여 실태조사’ 상에서의 일평균 승마이용실적 인원 1,138명(415,546명÷365일)의 결과에서 본다면 지금의 시설과 말 두수는 크게 과잉되어있다고 평가된다. 이러한 추세가 계속 될 경우 과잉공급에 따른 많은 문제점들이 도출될 우려가 있으므로 시급히 신규수요를 창출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정부, 학교, 지자체 등에서 유・청소년 승마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하여 유·청소년 총 인구 중 일정 인원을 승마 신규수요에 유입시킬 수 있다면 승마수요부진에 따른 많은 문제들이 해소될 것이라 판단된다.
또한 유·청소년 승마에는 부모 및 친지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들을 통한 승마에 대한 직접적인 홍보효과도 클 것이므로 향후 말산업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평가된다.

▲정부, 학교, 지자체 등에서 유・청소년 승마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유·청소년 총 인구 중 일정 인원을 승마 신규수요에 유입시킨다면 승마 수요 부진에 따른 많은 문제들이 해소될 것이라 판단된다.

Ⅱ. 승용마 생산수요확대로 농가소득 향상
1. 국산승용마 생산·육성 추진사업
△정책목표
-2015년까지 전문승용마 생산농장 100개소 육성
-전문승용마 사육규모 확대 : 2012년 160두 → 2016년 1,300두
-초보자 및 청소년 승마용 적합품종의 번식용 암말 도는 수말 공급
△사업개요
-일정 사육면적 기준 및 자격기준 충족자 대상 사업신청 및 평가 선정
-도입품종 : 포니계열, 웜블러드 3종
-특별적랍금(30), 지방비(30), 자부담(40) 재원비율로 번식암말도입 1인 2~3두 신청
-도입 번식마는 5년간 사업참여 농가에서 의무관리
△도입 암말 및 자마관리
-도입마는 도입 시점이후 5년간 소유 의무관리(공식 승마대회 출전불가)
-도입마 등록 변동사항 신고 및 패스포트 유지관리
-생산자마 등록의무, 생산자마 판매 시 경매판매(경매 개최 시에 한함)
-도입 씨암말은 전문승용마 국내생산 공급취지에 맞게 동일 품종과 적극적으로 교배/인공수정
-포니는 자연교배위주, 웜블러드는 인공수정 위주로 번식추진

△교배/인공수정 지원 및 육성조련 교육지원
-한국마사회 장수육성목장을 중심으로 인공수정, 교배지원 사업수행
-장수육성목장 이외 경기, 경북, 제주를 거점으로 각 지역산하 사업소를 번식지원센터로 지정하여 효율적인 교배, 인공수정 지원체제 구축 추진
-생산농가 소집교육(연2회) : 사양, 보건, 육성, 순치관련 합숙교육
-장수육성목장을 거점으로 교육기회 확대 및 수준별 교육 제공추진
-생산농가 방문 컨설팅을 통한 사양, 보건관리 실태 진단 및 지도
-육성, 조련체계(예시)
생산농가 : 망아지 출산 → 각인순치 → 인마순치(굴레, 발굽순치, 끌기)→ 이유 → 1~2세 육성
조련센터 : 재갈순치 → 안장순치 → 조마삭 → 프리점핑 → 기승자 체중적응 → 조마삭 중 기승 → 조마삭 없이 기승 → 기승조련

△승용마의 경매
-승용마의 활용은 성장이 거의 완료된 3세 후반부터 가능
-3세 후반의 기초 조련을 마친 승용마가 거래될 수 있는 경매체계 구축
-거점조련센타(영천 등)에서 경매 전 조련, 품평, 경매를 동시 시행
-경매는 말의 조련수준, 능력수준에 따라 최대 2개 형태로 추진

▲포니계열 승용마의 경우 체구가 작고, 사육조건도 까다롭지 않고, 육성에 대한 다양한 지원이 있어 일반 농가에서도 충분히 생산이 가능하고 일반농가 소득창출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다.

2. 유・청소년 승마활성화에 따른 승용마 수요규모 판단
앞에서 본 바와 같이 유·청소년 승마에 적합한말인 포니계열은 186두로 전체 승용마의 2.4%로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현재 국내의 말 생산은 거의 대부분 경주마에 치중되어 있어 생산에 필요한 상당한 부지와 시설이 필요하여 규모가 작은 농가에서는 접근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포니계열 승용마의 경우 체구가 작고, 사육조건도 까다롭지 않고, 육성에 대한 다양한 지원이 있어 일반 농가에서도 충분히 생산이 가능하다고 판단된다. 이러한 측면에서 포니계열의 승용마 생산은 다수의 일반농가 소득창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추정된다.

교정교열= 황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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