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말산업학회, 가을 정기 국제학술대회 개최

▲한국말산업학회(학회장 안중호)는 10월 27일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LG Hall에서 선진사례에 비춰 본 말을 이용한 녹색관광이란 주제를 갖고 ‘2017 가을 정기 국제학술대회’를 열었다(사진 제공= 최은택 제주한라대학교 마사학부 학생).
한국말산업학회(학회장 안중호)는 10월 27일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LG Hall에서 선진사례에 비춰 본 말을 이용한 녹색관광이란 주제를 갖고 ‘2017 가을 정기 국제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번 학회는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마사회, 한국말산업중앙회가 후원했다.

이사회 회의 및 학회 정기 총회 후, 안중호 한국말산업학회장의 개회사와 박찬욱 서울대학교 부총장의 축사로 국제학술대회를 시작을 알렸다.

제1세션에서는 해외 사례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이었으며, 안중호 학회장이 좌장을 맡았다. Dr. Andrea Holzleitner의 오스트리아 관광레저 말산업의 추진전략과 조직, Dr. Ivan Kuenemann의 독일의 농촌 여가문화의 전략과 독일의 말산업 추진체계 대해 설명했다. Dr. Ivan은 전 세계를 여행하면서 말과 함께하는 승마여행을 하고 승마여행에 커리큘럼에 대해서 말했다.

이창기 르완다연합대학교 설립위원장 박사는 북아프리카 관광정책과 현황에 대해 발표하며 아프리카의 풍부한 자원을 아시아가 발굴해서 역수출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송영현 씨는 탄자니아 농촌관광 개발의 정책적 과제를 발표했다.

제2세션에서는 ‘한국형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국내 사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었다.

김갑수 제주한라대학교 마사학부 교수는 말을 이용한 농촌관광의 어제와 내일을 발표했다. 김갑수 교수는 독일 내 모든 초·중·고등학교에서는 매 학기 1일 농촌체험을 정규적인 프로그램에서 프로젝트 프로그램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체험을 통해 농촌을 바로 알리며 농촌체험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지역개발을 위한 정부의 투자정책으로 △새로운 농업기술 개발사업 △젊은 2세대 농업인의 정착도우미 △정년퇴직농업인의 안정화 정책 △지역주민을 위한 기초 인프라 사업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라매화 대암호스랜드 대표는 농촌형 승마장의 운영 사례를 발표했다. 발표내용에 따르면 대암호스랜드 자유학기제는 중학생 대상으로 말산업 전반 관련 진로 탐색, 말 농장의 일상 체험, 말과 교감하고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 제1교시는 승마·시설 관련 안전 교육과 목장 견학하고 2교시는 말 돌보기, 승마 용어 배우기, 3교시는 말 타고 말에게 먹이 주고 소감문 적기 등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라매화 대표는 대암호스랜드 탄생 배경과 끊임없는 말에 대한 연구와 도전에 대해 말하며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명원 장흥군 정남진승마아카데미 원장은 승마대회를 통한 농촌형 승마장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최은택 제주한라대학교 학생의 말산업 통합상품권을 이용한 말 어플리케이션 도입에 대한 방안이다. 최은택 학생은 국내 유일 말산업 통합상품권이 6차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며, 기대효과로 취약계층의 경제적인 지원해 말산업 인식 개선을 할 수 있고, 소비 활성화 유도로 잠재고객 확보, 말산업특구의 경제 활성 등을 말했다.

학회에 참석한 이금주 강릉영동대학교 교수는 “말 관련 모든 학회에 가려고 노력 중이다. 이번 학회를 통해 많은 사람과 소통하고 말산업 발전을 위한 방안을 생각하게 됐다. 강릉의 아름다운 산과 바다를 말과 함께 외승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길 바라본다”고 전했다.

▲한국말산업학회(학회장 안중호)는 10월 27일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LG Hall에서 선진사례에 비춰 본 말을 이용한 녹색관광이란 주제를 갖고 ‘2017 가을 정기 국제학술대회’를 열었다(사진 제공= 최은택 제주한라대학교 마사학부 학생).

박수민 기자 horse_zzang@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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