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조교사협회, 송년의 밤 행사 개최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전·현직 조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장을 마련했다.

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회장 홍대유)는 12월 20일 오후 6시 더그레이스켈리에서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현직 조교사 50여 명이 참석해 세대를 뛰어넘어서 말을 통해 맺은 우정과 친목을 확인했다.

홍대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역 조교사뿐 아니라 은퇴한 선배 조교사들을 초청해 한 자리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 뵙게 돼 반갑다”며, “올해는 협회 사정상 500만 원밖에 후원금을 지원해드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 한 해는 협회 차원에서도 힘들었던 한 해였다. 부가순위상금부터 마사회와의 소송의 건, 갑작스러운 근로 감독 등 예상치 못한 일들이 생기며 협회가 쑥대밭이 됐다”며, “그 어려움도 조교사들의 협조로 인해 어느 정도 원만히 해결된 것 같고, 어려운 한 해였지만 희망찬 새해를 맞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퇴직한 많은 조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은퇴 조교사 동호회에 대한 후원금 전달식이 열렸다. 은퇴 조교사 동호회는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활동하다가 퇴직한 조교사들이 모여 만든 단체로 매년 조교사협회에서 후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총 500만 원이 전달됐으며, 은퇴 조교사들의 친목도모 및 운영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감사 인사하는 박덕준 회장의 모습.

후원금을 건네받은 은퇴 조교사 동호회 박덕준 회장은 “후배 조교사들이 정년퇴직한 조교사를 위해 항상 물질적으로 지원해줘서 고맙다”며, “매년 송년회에 불러줘 함께할 수 있어 더욱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주 800승을 달성한 지용훈 조교사의 기념패 전달식도 개최됐다. 지난 12월 3일 6경주에서 ‘아주패왕’을 우승시키며 렛츠런파크 서울 현역 조교사 가운데 4번째로 800승 고지를 넘었다.

▲지용훈 조교사는 12월 3일 6경주에서 ‘아주패왕’을 우승시키며 렛츠런파크 서울 현역 조교사 가운데 4번째로 800승 고지를 넘었다.

2부 행사에서는 개그맨 김정렬 씨의 진행으로 축하 공연이 펼쳐졌으며, 참석자를 대상으로 행운권 추첨식이 진행됐다. ㈜레이싱미디어에서는 이날 행사를 위해 일부 상품을 지원해 뜨거운 반응을 받았다.

▲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회장 홍대유)는 12월 20일 오후 6시 더그레이스켈리에서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홍대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 한 해는 정말 어려운 해였다”며, “내년에는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자”고 말했다.

황인성 기자 gomtiger@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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