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천 (사)전국승마시설사업자협회

무술년의 희망찬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소망하시는 일 모두 성취하시기 바라며, 특히 지축을 흔드는 말 발굽 소리가 다시 천지를 진동해 말산업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이 바쁘고 신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돌이켜 보니 지난 한 해는 너무 힘들고 어려운 해였습니다. 수년간 공들여 쌓아온 성과들이 하루아침에 무너져 내리는 아픔을 겪었으며, 특히 승마를 비롯한 말산업에 대한 이미지가 크게 폄훼되고 승마장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줄어들었으며 잘못도 없이 따가운 눈총을 받기도 했습니다.

승마시설 경영자 여러분!

위기에는 위험과 기회가 공존한다고 합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힘을 합하여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것을 교훈 삼아 우리는 전국 각지의 농어촌승마장을 규합하여 사단법인 전국승마사업자협회를 창립하고 힘찬 출발을 했습니다.

전국승마사업자협회는 승마장 경영자 스스로 힘을 합해 발전 방안을 강구하고 실천해 나가며 정보 교류와 자긍심을 고취해 나갈 수 있는 기틀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노력에 힘입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학생승마 지원 사업을 2018년 1월부터 시행할 수 있도록 예산편성과 사업지침을 마련해 줬으며, 그 결과 비수기인 동절기에도 승마장의 가동률을 높일 수 있도록 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입니다.

승마시설 경영자 여러분!

새로운 시작은 언제나 희망의 기운이 가득합니다. 새롭게 출범한 우리 전국승마사업자협회는 말산업계에 산적해 있는 가축이용업의 축산업화, 승마장의 농사용 전기 적용, 승마보험문제 등을 빠른 시일 내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계획입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실천해 나갈 때 우리의 능력은 배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여러분의 뜻을 모으고 힘을 합하여 어려운 문제를 해소해 말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는 전국승마사업자협회가 되겠습니다.

행복과 희망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다시 한번 기원합니다.

(사)전국승마시설사업자협회 회장 김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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