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학생·재활승마 체험 지원 사업 본격 시행
함안군, 생활체육 진흥 위한 춘계 승마아카데미 개최

[말산업저널] 이용준 기자= 승마 대중화를 위한 농어촌 지역 특히 아직 말산업특구로 지정되지 않은 기초지방자치단체의 노력이 활짝 피어나고 있다.

먼저 충청 지역 승마 발전의 선두 주자, 홍성군은 이달부터 지역 초·중·고생 320명 대상으로 승마 인구 저변 확대와 승마 활성화를 위한 학생·재활승마 체험 지원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홍성군에 따르면, 총사업비 1억60만 원(국비 3300·도비 1278·군비 1278만 원)을 들여 시행하는 이번 체험 사업은 미래 말산업 성장에 필요한 승마 인구 저변확대와 승마 활성화 동력원 확보를 위해 마련했다. 299명을 지원하는 학생 승마 사업은 10회 각각 32만 원씩, 21명을 지원하는 재활승마 사업은 보험료 2만 원 포함, 10회에 42만 원씩이다.

이를 위해 홍성군은 이달부터 세부 추진 계획을 철저히 세워 각 학교별로 신청 학생을 위한 내용 시달은 물론 4월에는 희망 학생 배정 및 추진 사업, 12월에는 사업 완료 및 보조금 정산 계획 등을 검토한다.

군내 일선학교 관계자는 “최근 시행되는 자유학기제는 시키는 공부가 아닌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자기주도적 학습으로 친구 간 유대관계는 물론 파트너십 강화로 일선 학교에서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학교폭력이나 따돌림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승마 체험 사업의 세부적 내용으로는 일반승마(초·중·고)의 경우 강습반 10명 내외로 하며 횟수는 10회, 회당 강습 시간은 약 60분(기승 30분)으로 한다. 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재활 승마의 경우는 의사 소견서를 반드시 첨부해야 하며 횟수는 10회, 강습 시간은 60분(기승30분) 등이다.

홍성군 관계자는 “학생 승마 체험시설 대상 및 요건에는 말산업육성법에 따른 승마시설, 또는 체육시설 설치 이용에 관한 법률신고를 득한 승마장으로 승용마 5두 이상으로 안전모, 안전조끼, 안전등자 등 필요한 안전 장구를 승마 체험 인원에 비례하여 갖추고 안전요원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경남 함안군은 체계적 강습으로 생활 체육 승마인 육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춘계 승마아카데미’를 운영, 23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승마아카데미는 승마 수요가 증가하면서 회원별 체계적인 강습이 어렵게 되자 초급 과정 강습반 편성이 필요함에 따라 마련됐다.

강습 내용으로는 승마 기본 자세를 비롯해 평보·좌속보·경속보 등 기초에 관한 전반적인 이론과 실습 교육을 병행, 개인별 맞춤형 승마 강습 서비스를 제공한다.

강습은 3월 3일부터 4월 1일까지 10회에 걸쳐 운영된다. 평일 오전반은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반은 오후 2시부터 각각 수·목·금요일 주 3회 운영하며 주말반은 토·일요일 오후 2시부터, 전 강습 1회당 45분간 함안승마장(가야읍 봉수로 478)에서 진행한다.

신청 대상은 만 19세 이상 성인으로 반별 15명 씩, 총 45명을 선착순 선발한다. 강습료는 30만 원이며, 함안군에 주민등록을 둔 군민은 50% 할인가능하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23일까지 함안승마공원 승마담당(055-580-4361~3)으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

함안군 관계자는 “이번 승마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승마 활성화를 유도하고 승마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대중적 스포츠로 정착시켜 승마인구 저변 확대와 군민의 건전한 레저문화를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승마 대중화를 위해 농어촌 지역 특히 아직 말산업특구로 지정되지 않은 기초지방자치단체, 그 가운데 충남 홍성군과 경남 함안군이 적극 나서고 있다.

이용준 기자 cromlee21@horsebiz.co.kr
-Copyrights ⓒ말산업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말산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