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조련 과정 등 5개 분야 교육 돌입…일자리 창출 앞장

[말산업저널] 이미숙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3월 2일부터 ‘말 조련 전문 인력 양성과정 교육’을 시작했다. 9월 21일까지 약 7개월간 진행하며 교육 인원은 총 12명으로 제주 육성 조련 교육 담당 실내·외 교육장에서 시행된다.

한국마사회 인재교육원는 농식품부 지정 ‘말산업 분야 전문인력 양성 기관’으로 선정돼 매년 직업 훈련을 통해 전문 인력을 육성, 말산업 분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2018년에도 △말 조련 △승마 지도 △재활승마 지도 △말 관리 △유소년 승마 지도 등 말산업 5개 분야에서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올해는 교육 인원이 전년대비 17명이나 증가해 총 72명의 전문 인력이 배출될 예정이다. 연령 제한 폐지로 교육 참여의 기회도 확대됐다.

전년도 교육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협약 기업을 활용한 말산업 직업 체험 등 실질적 직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또한 협약 기업인 말산업체 취업 연계 강화로 교육 후 사후 관리 기능도 강화했다.

교육 과정은 전액 무료이며 교육 기간 동안 숙식 및 매월 20만 원의 훈련 수당도 제공한다. 또한 교육 수료생들은 승마장, 말조련 업체, 말 목장 등 말사업체로 취업이 지원되며 우수 교육생은 프랑스·독일 등 말산업 선진국 해외 연수 기회가 주어진다.

한국마사회 인재교육원은 지난해에도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 과정 개설·운영으로 총 55명의 수료자를 배출했으며 이중 90%에 해당하는 49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2017년에는 승마지도사 10명, 생활스포츠지도사 2명, 말조련사 11명, 재활승마지도사 8명 등 총 31명이 말 관련 국가자격증도 취득했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전문적 교육으로 말산업 현장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 앞으로도 말사업체의 구인난 해소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승마 지도와 재활승마 지도 교육 과정은 3월 6일과 20일에 시작한다. 마사회가 자체 추진하는 교육 과정인 말 관리와 유소년 승마 지도는 각각 7월과 10월에 교육이 개시될 예정이다.

▲2018년 3월 2일 2018 말 조련 과정 입교식. 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 배광석 한국마사회 인재교육원장(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이미숙 기자 mslee0530@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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