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맞은 14세 소녀, 드라이브 스루 커피 주문 거절 당해
스타벅스, “주문 거절응 안전 위한 것”…“사전 통보로 가능해”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말을 타고 커피를 주문할 수 있을까?

3월 3일(현지 시각) 미국 애리조나 주에서 생일을 맞은 한 소녀가 한 커피전문점 드라이브 스루에서 커피를 주문하는 이색 이벤트를 시도하다가 거절당하는 사건이 있어 눈길을 끈다. 커피전문점 본사의 배려로 며칠 뒤 소녀가 희망한 이색 이벤트는 성공했으며, 미국의 각 언론들은 이 소식을 전했다.

미국 ABC 방송 보도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주에 사는 14세 소녀 아스펜 클라인(Aspen Cline)은 말을 타고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에서 커피를 주문하는 영상을 보고 자신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이를 시도했다. 그러나 주문을 받은 바리스타는 주문을 거부했으며, 이와 관련해 아무런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실망한 아스펜과 그녀의 어머니는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생각하고 대형 커피전문점의 부당한 서비스를 한 언론사의 페이스북에 글 기고를 통해 알렸고, 커피 전문점 본사는 이에 응답했다

스타벅스 대변인은 “공식적으로 드라이브 스루는 자동차용이다”며, “직원이 주문을 거부한 것은 동물과 기승자 그리고 직원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하지만, “조금 앞선 이벤트에 대한 통지를 한다면 모든 생물을 통해 드라이브 스루를 이용하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해 아스펜에게 말 타고 드라이브 스루 주문의 가능성을 전했다.

며칠 후인 3월 6일 아스펜은 실제로 말을 타고 드라이브 스루를 통해 커피 주문에 성공했다.

아스펜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내 말이 카라멜 프라프치노를 먹으려고 했지만, 꽤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3월 3일(현지 시각) 미국 애리조나 주에서 생일을 맞은 한 소녀가 한 커피전문점 드라이브 스루에서 커피를 주문하는 이색 이벤트를 시도하다가 거절당하는 사건이 있어 눈길을 끈다(사진 출처= ABC 방송).


황인성 기자 gomtiger@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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