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욱수 신임 회장, “경마산업 발전 기여 및 회원 권익 향상 힘쓸 것”

김경태 전임 회장, “그동안 격려·지지 감사…변화에 대한 열망 갖길 바라”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제7대 부산경남마주협회장 이·취임식이 3월 17일 김해 아이스퀘어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규 한국마사회 부회장, 박양태 불법경마단속본부장, 고중환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본부장, 강석대 서울마주협회장, 강진일 제주마주협회장, 김진영 부경마주협회 초대회장, 길용우 서울마주협회 부회장, 오문식 부산경남조교사협회장, 홍대유 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장 등 내·외빈 및 마주들 130여 명이 참석했다.

김욱수 신임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부산경남마주협회 회장으로서 마사회와 동등한 협력적인 동반자 관계를 형성해 경마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회원들의 권익 향상 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경마제도 개선 등을 통해 적자마주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새 시대에 맞는 경마문화 창달에 노력할 것이다”며, “협회와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항상 소통하고 화합해 상생할 수 있는 협회의 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과거 전임 회장들의 노고에 대한 격려와 감사도 잊지 않았다. 김 신임 회장은 “현실적인 한계 속에서도 부산경마가 과도기적인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성장해올 수 있었던 것은 김진영 초대 회장과 전임 김경태 회장 등 과거 역대 회장들의 큰 노력과 헌신이 있었다”며, “앞으로 회장직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취임사하는 김욱수 신임 부산경남마주협회장 모습.

지난 3년간의 임기를 충실히 마치고 이임하는 김경태 제6대 부산경남마주협회장운 이임사을 통해 그동안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느꼈던 소회를 전했다.

김경태 회장은 “지난 시간은 참으로 변화무쌍한 시간이었다. 그럼에도 마주 회원을 비롯한 마사회 관계자 등 많은 분들이 함께해 줘서 무사히 임기를 마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물심양면으로 봉사 헌신한 임원들과 여러모로 도와준 분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전 회장은 몇 가지 당부의 말을 전했다.

김 전 회장은 “변화하지 않으면 선진경마는 없다”는 말과 함께 “오늘의 성취에 안주하지 말고 더 큰 미래를 위해 모두가 변화에 대한 열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부경에서는 관리사 고용구조 문제에 대한 합의 시행과 관련 많은 진통이 예상된다”며, “지금까지 쌓아놓은 부경경마의 성과와 발전을 후퇴시키는 우를 범하지 않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눈에 띄는 점은 국내에서 서울마주협회와 제주마주협회에서 임원단을 파견해 다수의 마주들이 참석했다는 점이었다. 몇 해 전부터 서을과 부경 마주협회의 통합 논의가 이어졌던 가운데 지난해에는 양 협회간의 교차 마주 등록을 통해 통합에 대한 첫 발걸음을 떼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그동안 고생한 김경태 회장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감사패 전달식과 함께 그동안 협회 발전을 위해 기여한 이들을 위한 공로패 전달식도 함께 열렸다.

▲제7대 부산경남마주협회장 이·취임식이 3월 17일 김해 아이스퀘어 호텔에서 열렸다.

황인성 기자 gomtiger@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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