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청소년승마 활성화 방안 연구(27)

Ⅳ. 유·청소년 승마교육 운영을 위한 방안
2 안전장구확보
나. 응급 구호물품 확보

항상 예의주시하고 대비한다 하더라도 사고는 발생할 수 있다. 아직 경험과 실력이 부족한 유·청소년 시기에는 작은 사고에서도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승마장의 고용주와 직원은 작업장 및 마사에서 충분히 조심을 하고 교육생에게 교육할 의무가 있으며, 항상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모두가 아는 지정된 곳에 응급 구호물품을 비치하고 상황에 맞게 신속히 대처할 수 있어야한다.

말에게 물렸을 시 말의 이빨은 깨끗하지 않기 때문에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므로 소독용 에탄올과 탈지면을 구비해놔야 한다.

마스크와 반창고 및 밴드, 에어스프레이, 알콜수왑, 붕대, 가위 등을 확보하여 적절한 상황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응급약품상자는 지정된 곳에 놓되 시야에 잘 노출된 곳에 비치하여 다급한 상황에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하고 처치 후 바로 병원으로 갈 수 있도록 조치한다.

△구급상자 내용품의 예
◦멸균가제, 멸균면봉, 핀세트, 가위, 붕대, 반창고, 밴드에이드, 체온계
◦포비돈 요오드액, 과산화수소수액, 소독용 에탄올 (약)
◦마데카솔, 써머쿨, 백색 바세린, 소독용 스킨볼 (연고류)
◦부목, 삼각수건, 붕대, 반창고, 가위, 한방파스, 신신파스, 냉각 스프레이 (타박, 염좌, 골절)
◦체온계, 자동혈압계, 체중계, 족집게, 회중전등 등 (상비품)

△사고를 일으키기 쉬운 장소와 상황
◦대부분 마장 내에서 일어나며 말 손질이나 안장을 장착할 시, 잠깐 방심했을 시에 발생
◦사고가 일어나기 쉬운 상황은 기승 중이 가장 높음, 영국 병원의 승마관련 입원통계에 의하면 154명 입원, 65% 즉, 131명이 기승자, 나머지 13명은 보행자였거나 말에 차인 경우
◦기승 중 원인은 대부분이 낙마이다. 장시간 승마를 하고 상당한 기술을 가지고 있는 기승자임에도 불구하고 큰 사고를 입는 경우가 있음. 그러므로 아직 미숙한 유 · 청소년기 아이들은 사고 위험에 더욱 노출되어있다고 볼 수 있음

△발생하기 쉬운 부상
◦장애물 충돌, 말에 차이거나 물리거나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빈도가 높고 큰 부상은 낙마사고, 이유는 약 2m 이상의 높은 곳에서 떨어지기 때문
◦철과상과 타박상, 염좌, 탈구 및 골절이 많으며 특히 상반신에 피해 발생
◦팔, 어깨 및 쇄골 등 상반신 뼈 55.0%, 대퇴골 및 발 등 하반신 뼈 25.0%, 머리 뼈 13.0%, 등골 (척추) 8.5%, 골반골 2.4%

△사고 유형별 처치행동
응급처치 유형은 다음으로 나눌 수 있다.

R I C E

R: Rest (안정 – 부상 부위를 쉬게 함)
I: Icing (빙냉, 냉각 – 부상한 부위를 냉찜질)
C: Compression (압박 – 부상한 부위를 눌러 지혈)
E: Elevation (거상 – 부상한 부위를 높게 하여 붓기를 방지)

▲승마장에서는 항상 예의주시하고 대비한다 하더라도 사고는 발생할 수 있다. 승마장의 고용주와 직원은 작업장 및 마사에서 충분히 조심을 하고 교육생에게 교육할 의무가 있으며, 항상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모두가 아는 지정된 곳에 응급 구호물품을 비치하고 상황에 맞게 신속히 대처할 수 있어야한다.

1) 머리나 얼굴 타박상
◦신속히 안전한 장소로 옮기고 안정시킴
◦의식을 확인하고 호흡과 맥박을 확인, 의식이 없을 시 즉시 도움을 청하고 구급차를 호출, 절대 몸을 흔들거나 두드리면 안 된다.
◦의식이 있는 경우는 안정시키고 머리를 차게 조치, 머리 부상은 증상이 나중에 발현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처음에 괜찮다고 안심하지 말고 반드시 전문의에게 진찰 받도록 해야 한다.

2) 어깨, 팔, 손 부상 (까짐, 타박, 염좌, 탈구, 골절)
◦마장의 흙이나 모래에 감염되기 쉬우므로, 깨끗한 물로 상처부위를 씻어내고, 상처가 얕으면 소독액 (과산화수소수, 요오드액 등)으로 소독하고 멸균 거즈나 밴드 등으로 상처를 보호
◦상처가 깊을 경우 함부로 비비거나 문지르지 말고 깨끗한 거즈 등으로 압박지혈을 하고 섵부른 조치를 하지 않고 바로 전문의 치료를 받도록 조치
◦타박을 당한 경우 그 부위에 통증 외 멍이 든다던지 부을 수 있음, 골절일 경우가 있으므로 문지르거나 당기지 않을 것
◦염좌, 즉 손목이나 손가락을 삔 경우 부상당한 부위의 통증과 붓기가 확연함, 즉각적인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휜다던지 인대 및 관절이 느슨해져 향후 운동에 제약이 생길 수 있음 (RICE)
◦탈구는 어깨나 팔꿈치의 관절이 빠지는 것을 의미, 특히 어깨나 팔꿈치관절은 다른 관절에 비해 빠지기 쉬움, 이 역시 무리하게 당기거나 문지르지 말고 전문의에게 질찰 받도록 조치 (R I)
◦골절은 외부의 강한 충격으로 뼈가 금이 가거나 부러지는 것을 의미한다. 상당히 심한 통증과 붓기를 수반함, 심할 경우 안색이 새파래지고 빈혈을 일으키며 식은땀을 흘리고 토를 할 수 있음, 잘못 조치할 시 부러진 뼈 끝부분으로 혈관을 상하게 할 수 있으니 주의하고 통증이 없는 부위에서 골절부위가 움직이지 않도록 적당한 것으로 고정하고 병원으로 옮김
◦머리뼈가 골절 되었을 시, 매우 위험한 상황이므로 즉시 구급차를 호출
◦가슴 등을 가격당해 늑골 골절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이 경우는 심호흡이나 기침을 하면 골절 부위의 통증이 심해져 숨을 쉬기 힘들어짐, 이 경우는 무명 같은 것으로 가볍게 고정시키고 병원으로 이송 (R I E)

3) 허리, 엉덩이, 발 부상
◦엉덩이부터 떨어져서 등뼈가 아프거나, 발 마비 혹은 움직임이 나빠지고 감각이 둔해진 경우 등뼈의 골절을 의심할 수 있음, 절대 함부로 움직이지 말 것. 통증이 없는 자세를 취하고 안정시킨 후 즉시 병원으로 이송
◦낙마 후 말에 밟히는 경우 잘 없지만 발생하면 중상으로 이어지기 쉬움, 허리 전체나 다리 부분에 강한 통증을 느끼고, 걸을 수 없는 경우 골반이나 대퇴골 골절을 의심함, 통증, 출혈로 인한 식은땀과 얼굴이 창백해지는 경우가 다수, 걷어차인 경우 또한 심한 타박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안전한 장소로 옮긴 후 바로 전문의에게 진찰 받을 것


4) 얼굴 상처
◦머리와 마찬가지로 매우 위험하므로 구급차로 즉시 병원으로 후송, 응급조치로 출혈이 있다면 깨끗한 수건 등으로 압박하여 지혈하고 냉찜질로 안정

5) 복부 차임과 물림
◦가격당한 부위의 통증 및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안색이 창백, 안전한 장소로 옮기고 옷을 느슨하게 한 후 편안한 자세를 취하도록 유도하고 복부라 외부로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으니 바로 전문의에게 가도록 조치
◦물릴 경우 멍이 생기거나 심한 경우, 살이 찢어지거나 손톱이 깨질 수 있음, 후에 그 부위의 2차 감염으로 염증이 생기며 증상이 악화됨, 이빨의 위생이 좋지 못하므로 흐르는 물로 씻은 후 소독하고 병원에서 전문의 진료를 받을 것


▲사고란 발생 후 즉각적인 조치도 중요하지만 발생하기 전 미리 방지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그래서 사고발생과 부상을 최소화 하고 안전한 승마를 위해서는 사전에 충분한 안전교육과 통제를 가해야한다.


3. 안전 승마교육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방안

가. 승마교육 시 안전수칙
사고란 발생 후 즉각적인 조치도 중요하지만 발생하기 전 미리 방지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대부분의 사고는 기승자의 승마경력 및 말에 대한 부족한 이해, 훈련되지 않은 승마기술, 주변 환경에 대한 부주의, 안전사항 미숙지에 의해서 나온다. 말이란 대동물에 대해서 잘 모른다면 기승 전 주의사항 및 안전수칙에 무관심할 수 있다. 고도로 훈련된 전문 기승자도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해 부상을 당할 수 있다. 그런데 경험이 아주 없거나 부족하며 아직 신체적으로 완전히 성장하지 않은 유·청소년들이 사고를 당하면 더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사고발생과 부상을 최소화 하고 안전한 승마를 위해서는 사전에 충분한 안전교육과 통제를 가해야한다.

◦강습 시작 전, 마장구를 충분히 점검하고 파손되기 쉬운 부분 (복대, 굴레, 고삐 등)은 상태여부를 필히 확인
◦승마장 출입 전 안전수칙을 처음부터 끝까지 2회 복면복창
◦큰 소리를 내거나 경적을 금지
◦말에게 위협적일 수 있는 행동이나 물건 소지를 금지
◦모든 기승자는 안전조끼 및 안전헬멧을 필히 착용
◦기승 전 말의 성격 및 상태를 파악
◦말에게 접근 시 왼쪽으로 천천히 접근하고 기승자의 존재를 알림
◦말이 복종하지 않는다고 해서 감정적으로 대하거나 무력을 가하지 않음
◦말이 주변에 있을 때는 항상 예의 주시하고 뒤쪽으로는 다가가거나 서지 않음
◦말이 갑자기 날뛰더라도 최대한 침착하고 고삐를 손에서 놓지 않음
◦중심을 잃지 않도록 안장의 손잡이를 잡음
◦2마리 이상 승마시 앞의 말과는 4미터 이상 안전거리를 유지
◦전문교관이 리드하며 말이 얌전히 간다고 절대 한눈팔지 않음

나. 마사 내 교육 시 안전수칙
독일의 경우 말과 관련된 안전사고 중 30%이상이 기승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발생한 사고였음. 그러므로 기승을 하지 않는 마사 내에서도 교육을 실시할 때 안전수칙을 정하고 교육생들이 이를 인지할 수 있도록 반복적으로 안전수칙에 대해 인지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마사 내에서 교육할 시에는 아래와 같은 사항에 주의하여야 한다.

◦마방에서의 주인은 항상 말임을 잊어서는 안됨, 집에 들어 갈 때 노크를 하듯 마방에 들어갈 때 최대한 마필을 존중해 줘야 함. 마방에 들어갈 때 위협적인 행동을 한다면 그 마필은 사람이 자신의 공간에 들어오는 것을 싫어하게 될 뿐더러 더 나아가서는 공격의 성향을 띌 수도 있으므로 항상 신경을 써야 함.

◦마방에서의 마필의 행동을 보고 상태를 빨리 파악해야 하며 그에 따른 적절한 대처가 필요, 마방에서 말을 때리거나 학대하는 행위는 절대 금해야 하며 자신의 공간에서 맞거나 학대를 받으면 마방으로 사람이 다가오는 것을 거부하며 심하면 사람을 공격하는 마필이 됨.

◦말이 있는 상태에서 마사관리를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피치 못 할 상황일 때에는 말의 후구 쪽에서 마분을 줍지 않는 것이 좋음, 반드시 말이 사람을 향해 서있도록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평상시 친밀감을 쌓아두는 것이 중요함.

◦마방에 장안 한 말을 둘 때에는 수장굴레를 덧씌워 묶어두는 것이 안전하며 굴레만 씌웠을 경우에는 고삐를 말아 턱 끈을 통과시켜 흘러내리지 않게 할 것

◦마사 내에 사람은 물론 말이 넘어지거나 부딪히더라도 충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자재를 사용

◦마사 내 특정한 작업을 하는 경우에는 항상 방호목(안전복)을 착용

◦건초가 수납되어 있는 마방이나 창고 등, 먼지가 많은 곳에서는 방진 마스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

◦마방 청소 시에는 말을 마방 바깥으로 내놓고 실시
◦갑작스런 행동이나 큰 소리를 내지 않음
◦마방 내에서의 마장구, 솔질은 금지
◦무는 버릇(교벽), 차는 버릇(축벽) 등 취급에 주의가 필요한 말 마방에는 함부로 만지지 않도록, 주의 촉구 안내문의 게시를 하고 기승마 선정 시에는 기승마 선정 화면에 표시
◦당근 등 기호품을 주는 경우는, 사료통에 넣어서 주도록 지도
◦끙끙이가 있는 말의 투여함은 닫아 놓을 것
◦소화기는 필수, 전기에 의한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종류로 구비
수장터에서의 안전수칙
◦수장터에 말을 둘 때에는 반드시 수장굴레를 씌워서 매어둠
◦재갈에 바로 수장터의 끈을 연결하는 경우가 있는다 상당히 위험한 행동, 가능한 한 굴레를 벗기고 수장 굴레를 씌워 매어두어야 하며 그러지 못할 상황엔 굴레 위에 수장굴레를 덧 씌워 매어두어야 함
◦수장터의 수장굴레 리드줄은 고정되어 있으면 안 됨
◦마필이 수정터에서 놀라 움직일 때 연결고리가 끊어질 수 있는 재료료 만들어 놓아야 함, 만약 말이 놀라 움직였는데 리드줄이 끊어지지 않는다면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며, 사람이 쉽게 매듭을 풀 수 있는 매듭으로 묶을 것
◦마필 이동시 수장굴레 리드줄을 사용
◦수장굴레만 씌워서 이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마필이 놀랐을 때 사람의 어깨나 팔꿈치 인대가 늘어나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음, 또한 말을 놓쳤을 경우 말이 크게 다칠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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