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동물 교감 치유 체험장’ 운영

[말산업저널] 이미숙 기자= ‘어머니 품 같은’ 전라남도 장흥군이 말을 매개로 교감과 치유 프로그램을 공식화했다.

장흥군축산사업소(소장 문정걸)는 승용마를 활용해 일상생활에서 겪는 심리·정서적 문제를 극복하는 ‘동물 교감 치유 농업 체험장’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변화하는 사회적 환경에 효과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정신·육체적 회복 과정을 담고 있다.

동물 교감 치유 체험장은 지난해 농촌진흥청 및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의 지원을 통해 △청소년을 위한 진로 직업체험교실 △중장년층을 위한 힐링승마교실 △장애아동을 위한 재활승마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승용마를 이용한 기승 활동과 말 먹이 주기 체험 등 교감을 통해 현대인의 정서적 안정 도모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

최근 자연 활동을 통해 개인이 겪고 있는 심리적, 정서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국내외 연구가 늘어나면서 다양한 생명체가 있는 농업 현장이 새로운 부가가치 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농업 환경을 통해 작물을 기르거나 동물들과 접촉으로 육체적·정신적 건강뿐만 아니라 사회적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농업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을 ‘치유농업’이라고 한다.

이명원 원장은 “승마는 동물과 함께하는 유일한 레포츠로 말과 교감하면서 자신감과 인성 발달에 도움을 주는 동시에 집중력과 자세교정에 효과적인 대표적인 운동”이라고 말했다(사진 제공= 장흥군청).

이미숙 기자 mslee0530@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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