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정원, 스마트팜 특화 장기 보육프로그램 교육 실시

[말산업저널] 이용준 기자=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박철수, 이하 농정원)이 올해부터 시범 운영하는 ‘스마트팜 청년 창업 보육 사업’에 참여할 제1기 교육생을 60명을 선발했다.

스마트팜 청년 창업 보육 사업은 영농 지식과 기반이 없는 청년도 스마트팜에 취업하거나 실제 스마트팜을 창업할 수 있도록 △작물 재배 기술 △스마트 기기 운용 △온실 관리 △경영·마케팅 등 기초부터 경영실습까지 전 과정(최대 1년 8개월)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된 장기 보육 프로그램.

3월 28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오리엔테이션을 거친 후 4월부터 실시되는 스마트팜 특화 장기 보육프로그램을 통해 첨단 농업을 선도할 청년 농업인을 육성할 계획이다.

스마트팜 창업을 원하는 청년(만 18세 이상부터 40세 미만)을 대상으로 60명을 모집한 결과 300여 명에 달하는 청년들이 지원했으며, 특히 농업계뿐만 아니라 공학·예술 등 비농업계의 다양한 분야를 전공한 사람들이 많았다. 미래·첨단 농업인 스마트팜의 가능성을 보고 배우려는 청년층의 높은 의지를 알 수 있었다는 후문.

교육 과정은 입문 교육, 교육형 실습, 경영형 실습으로 구성됐으며 교육생별 영농 지식 수준에 따라 3개월 내지 8개월의 이론 교육과 농장 실습을 시작한다. 실습 농장에서는 자기 책임 하에 1년간 실제 영농을 하는 경영 실습 교육 과정과 스마트팜 전문 컨설턴트의 현장 지도와 자문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지원자들이 말하는 대표 키워드를 분석해 본 결과 ‘나만의 농장’, ‘가공식품’, ‘유통·마케팅’ 등 단순히 농업에 대한 관심을 넘어서 스마트팜을 통한 창농으로 새로운 기회와 도전을 꿈꾸고 있다.

만19세로 최연소 합격자인 이모 씨는 “농업으로 진로를 설정한 후 여러 교육을 들어왔지만 스마트팜에 대해 보다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어서 지원했다”며, “농업의 무궁무진한 가치를 실현하고 최종적으로 스마트팜을 통해서 한국의 딸기 브랜드를 만들고 수출 농장을 설립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농정원 박철수 원장은 “스마트팜 보육 사업을 통해, 장기간 동안 체계적이고 현장 실습 중심의 교육을 받고 스마트팜을 이끌어 갈 전문 인력 확대와 스마트팜으로 청년 창업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올해 시범 운영을 토대로 내년부터 보육센터와 교육인원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했다(사진 제공= 농정원).

이용준 기자 cromlee21@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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