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9·19일·29일은 콩나물 먹는 날…국산 콩 품종 개량 협약 체결도

[말산업저널] 이용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4월 4일, 서울 양재동 소재 aT센터 5층 그랜드홀에서 원예 분야 의무자조금으로 ‘콩나물의무자조금’ (이하 ‘콩나물자조금’)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콩나물은 원예 분야 의무자조금 중 2014년 인삼과 친환경, 참다래, 배, 파프리카 사과 그리고 감귤에 이어 9번째로 도입됐다.

이번 행사에는 국회 농해수위 위성곤 의원을 비롯해 생산자 단체 및 소비자단체, 학계 및 언론사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12월 결성된 콩나물자조금은 콩나물 소비 촉진 홍보, 농업인·소비자 교육, 국산콩 품종 개발 연구 등 콩나물산업 경쟁력 향상과 수요 확대 기반 마련에 활용될 계획이다. 출범 첫해인 올해 4억여 원 조성을 목표로, 콩나물 재배업에 종사하는 농업인 또는 농업법인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참여율은 현재 81% 수준이다.

또한 출범식에서 행사를 주관한 (사)대한두채협회(회장 김재옥)는 ‘콩나물먹는날’을 선포하고 국립식량과학원과 ‘국산콩나물콩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협회 관계자는 “숫자 9와 닮은꼴인 콩나물 모양을 본 떠 매월 9·19·29일을 ‘콩나물 먹는 날’로 정했다“며, “출범식을 계기로 보다 안전한 콩나물 생산과 소비 활성화를 통해 콩나물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 이재욱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축사를 통해 “원예 분야 의무자조금으로는 9번째로 도입된 콩나물자조금이 생산 농가에는 경영 안정에 기여하고,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콩나물을 공급하는 가교의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원예 분야 의무자조금으로 ‘콩나물의무자조금’이 출범했다(사진 제공= 농림축산식품부).

이용준 기자 cromlee21@horsebiz.co.kr
-Copyrights ⓒ말산업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말산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