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김치산업진흥 종합계획 발표

[말산업저널] 이용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김치산업 육성을 통해 김치종주국으로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2018~2022 김치산업진흥 종합계획(이하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최근 쌀 소비량 감소로 김치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반면, 원재료 가격이 싼 중국김치의 수입 증가로 국산김치의 입지가 위축되고 있다. 이런 위기의식 하에 농식품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진흥 종합계획 수립TF’를 구성해 전문가, 유관기관 및 김치업계 의견 수렴을 통해 종합 계획을 마련했다.

종합계획에서는 국산 김치의 가격 및 품질경쟁력을 제고해 중국 김치 수입 확대에 대응하는데 중점을 뒀다. 김치소스 등 연관산업 육성을 통해 응용 상품 시장을 2016년 1,800억 원에서 2022년까지 3,500억 원 규모로 확대하고, 국산 김치의 품질 경쟁력을 제고해 국산 김치 시장점유율을 현행 65%에서 70%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연관 산업인 절임배추 산업 육성 및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김치소스 및 김치HMR(가정간편식) 산업을 육성한다. 또한 맛과 품질을 표준·등급화해 표시제를 도입하고, 기능성 김치 개발 등을 통해 신시장을 개척한다. 수입 김치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수출대상국 맞춤형 상품 개발 등을 통해 수출 다변화 및 일본 수출 집중도를 완화한다. 김치 소비 촉진 및 저변 확대를 위한 인식 개선 홍보 및 김치 문화 행사도 확대한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김치산업 진흥종합 계획이 내실 있게 이행되도록 가칭 ‘김치정책포럼’을 조기에 구성, 업계 및 유관기관과 종합 계획 이행 상황을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김치산업 육성을 통해 김치종주국으로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2018~2022 김치산업진흥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용준 기자 cromlee21@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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