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발전기금 투입…유소년 승마 활성화 총력

5개 권역별 예선전 및 결승전 진행
(사)전국승마사업자협회, 초대 리그 전담 사업자로 선정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유소년 승마의 저변 확대를 이끌 유소년 승마리그가 출범한다.

(사)전국승마사업자협회(회장 김기천)는 18일 권역별 유소년 승마클럽 리그전 개최 요강을 발표하고, ‘2018년 전국 유소년 승마클럽 리그전’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번 유소년 승마리그전 출범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축산발전기금이 투입된 지원 사업으로 5월부터 10월까지 권역별로 치러지는 ‘리그예선전’과 결선 진출권을 확보한 권역별로 상위 3팀이 시즌 최강자의 자리를 놓고 겨루는 ‘결승전’으로 진행된다.

리그 운영 주체인 (사)전국승마사업자협회는 전국을 총 5개 권역별로 나누고, 각 권역에서 시행되는 2~3개의 민간승마대회를 공식 리그 대회로 지정했다. 각 지정대회 출전을 통해 각 승마클럽 또는 유소년 승마단이 리그 포인트를 획득하도록 하며, 권역별 포인트 획득 상위 3팀이 결승전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2018 유소년 승마리그 장애물 경기 경로도.

세부 종목은 △장애물 50cm △장애물 70cm △릴레이 단체전 등 3종목이 선정됐다. 기량이 뛰어난 몇몇 선수에게만 출전 기회가 보장됐던 기존 승마대회의 틀을 깨고, 대회의 문턱을 낮춤으로 승마를 하고자 하는 다수의 유소년 승마선수들에게 대회 출전의 기회를 제공하겠단 것이다. 여건상 원거리에서 열리는 승마대회 출전이 어려운 지역 유소년 승마선수들에게는 기쁜 소식이다. 여기에는 유소년 승마선수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함으로 인해 유소년 승마 활성화를 더욱 앞당기겠단 의도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각종 승마대회가 권역별 예선전 형태로 치러진다고 해서 다른 권역에서 열리는 승마대회 출전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2018 유소년 승마리그’에 A권역으로 등록한 선수라고 할지라도 B권역에서 열리는 승마대회에 출전이 가능과 입상이 가능하다. 다만, A권역 승마대회에서는 승마리그 포인트 획득이 되지 않을 뿐이다.

또한, (사)전국승마사업자협회는 선수들의 참가 권역 선택에 자율성을 두기 위해 학교 및 주거지 제한을 두지 않았다. 출전하는 승마클럽의 소재에 따라 권역을 나눠 본인의 주소가 아닌 권역이라도 해당 지역의 승마클럽 소속으로 출전할 수 있다.

유소년 승마리그 팀 등록 기간은 5월 9일까지이며, 리그전 전담 사업자로 지정된 (사)전국승마사업자협회로 하면 된다. 기한 내 팀 등록을 하지 않은 승마클럽은 권역별 예선전에 출전할 수 없다. 권역별 예선전 신청 기한은 추후 통보할 예정이다.

한편, 유소년 승마리그 전담 사업자는 지난 3월 19일부터 29일까지 한국마사회가 실시한 공모절차를 거쳐 3월 31일 (사)전국승마사업자협회가 최종 선정됐다.

▲ 유소년 승마의 저변 확대를 이끌 유소년 승마리그가 출범한다. (사)전국승마사업자협회는 18일 권역별 유소년 승마클럽 리그전 개최 요강을 발표하고, ‘2018년 전국 유소년 승마클럽 리그전’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경기도 수원 광교 경기도청 신청사 부지에서 열린‘2017 가족과 함께하는 유소년 승마축제’ 당시 모습.

황인성 기자 gomtiger@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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