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속 조 : 24조(김길중)
생년월일 : 1966/03/22 (43세)
데뷔일자 : 1990/06/01
기승중량 : 52Kg (신장 158cm)
통산전적 : 3284전(282/311/318/314/311) 승률: 8.6% 복승률: 18.1% 연승률: 27.7%
최근 1년 : 245전(17/28/15/16/22) 승률: 6.9% 복승률: 18.4% 연승률: 24.5%
주요경주 우승 : 1995 뚝섬배(GⅢ) ‘천고마비’
- 인생의 좌우명이 있다면 무엇인가?
▲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 후회하지 않는 사람이 되자’이다.
- 부산에선 최고참으로 젊은 후배들보다 더 열심히 새벽조교를 참가하며 성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체력적인 문제점은 없는지?
▲ 부산에선 최고참이지만 과천에선 나보다 나이 많은 선배님들이 아직 기승을 열심히 하고 있다. 아직 체력적인 문제점은 없어 기승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기승할 것이고, 또 새벽조교는 오래된 습관으로 아무리 힘들어도 책임을 다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 첫 경마대회 우승한 마필과 그때의 느낌은 어떠했는가?
▲ 과천 서울경마장 시절 ‘천고마비’로 1995년 7회 뚝섬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2조 김재복 조교사 마방의 마필이었는데 비인기마로 가장 인기 많았던 마필과 들어 왔는데 배당이 113배가 나와 당시 많은 얘깃거리가 되었던 게 기억이 난다. 부경에선 ‘퍼서널프로젝트’로 개장기념 경마대회 이후 첫 특별경주에서 우승을 한 바 있다. 6조 김성현 조교사 마방 마필로 당시 전형적인 선행마로 쉽게 선행을 나서 막판 힘겹게 버티면서 우승을 해 기억에 많이 남는 경주였다.
- 자신의 기승술에 대한 장점과 단점이 있다면?
▲ 장점은 별로 있는 것 같지 않은데 굳이 있다면 많은 경주 경험을 바탕으로 경주 레이스 흐름을 빨리 읽을 수 있어 마필에 적정한 유도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단점이라면 완벽이란 상당히 어려운 것 같다. 나도 장점보단 단점이 더 많다고 생각하는데 그중 레이스 판단을 미리 해버려 마지막 에 일어서는 것이 나도 모르는 습관이 된 것 같아 고치려고 노력 중이다.
- 과천에서 첫 승한 마필과 부산에서 첫 승한 마필에 대한 기억은 어떠한가?
▲ 과천경마장에서 22조 이왕언 조교사 관리 마필이었던 ‘정방폭포’로 첫 승을 했다. 1990년 9월 9일 2경주로 당시 데뷔 후 첫 승이 늦은 편이라 부담을 털어 버리는 경주였다고 기억된다. 부경의 모의경주 때에는 4조 임금만 조교사의 ‘파이트백’이다. 이 우승이 임금만 조교사도 첫 승이었고 나도 첫 승을 한 마필이다. 개장 후에는 24조 김길중 조교사의 ‘독립군’으로 첫 승을 했다. 사실 모든 경주에 전력을 다하지만 첫 승이란 느낌은 항상 흥분되고 기억에 남는 것 같다.
- 가장 기억에 남는 마필이 있다면?
▲ ‘가정교사’라는 마필이다. 2조 김재복 조교사 관리마필이었는데 이 마필로 100승을 했고 나와 대체적으로 호흡이 잘 맞고 성적도 좋았던 기억이 있어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 2009년을 보내면서 아쉬웠던 부분이나 기뻤던 기억은 있는지?
▲ 최고참 기수로 기승기회를 많이 갖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모든 것이 나의 부족함에서 오는 결과라고 생각하고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부족하나마 부상 없이 한 해를 잘 마무리 할 수 있게 된 것도 어떻게 생각해 보면 기쁜 점이 아닌가 생각하고 아쉬움은 잊고 새로운 목표를 향해 노력하려 생각하고 있다.
- 2010년 목표와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 최근 성적이 부진해서 주위에선 체력적인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하고 걱정을 하는데, 체력적인 문제는 전혀 지장이 없을 정도로 최상을 유지하고 있기에 2010년에는 올해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또 주위의 걱정을 덜어 주기 위해서라도 최고의 성적을 내는 한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 최고참 선배로서 후배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인생의 좌우명이 곧 생활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한다면 후회되는 일이 없을 것이다. 공인으로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 끝으로 경마 팬들에게 한마디?
▲ 19년 이상 기승을 했고 많은 시간을 말과 함께 해오며 항상 정직하게 최선을 다하며 열심히 하는 기수로 기억되고 싶었다. 아직 얼마나 더 많은 시간을 말들과 함께 또 팬들과 함께 지낼지 모르지만 기승이 끝나는 그날까지 항상 최선을 다하는 기수로 기억되고 싶고 또 그렇게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항상 성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에게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