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채 대표, “국민과 함께하는 농업·농촌 위해 열과 성 다할 것”

▲10주년을 맞이한 ‘국민농업포럼’이 신임 상임대표로 정명채 KRA와 함께하는 농어촌희망재단 이사장(우측)을 선출했다. 맨 좌측이 정기환 전 상임 대표(사진= 국민농업포럼).
국민 모두가 주체가 돼 지속 가능한 농업 실현을 추구하는 범국민 네트워크, ‘국민농업포럼’이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제11차 정기총회에서 신임 상임대표로 정명채 KRA와 함께하는 농어촌희망재단 이사장(한국농어촌말산업협회 고문 및 전(前) 한국농수산대학 총장)을 선출했다.

국민농업포럼이 매월 발행하는 ‘국민농업네트워크’ 제19호에서 정명채 신임 상임대표는 ‘국민과 함께하는 농업·농촌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겠다’는 취임 인사를 밝혔다.

정명채 대표는 “소비자, 시민사회단체 등 국민이 함께 관심과 힘을 모으는 농업으로 가야 한다고 염원을 모아 국민농업포럼을 출범한 지 10년이 됐다”라며, 작금 농업계 상황은 위기이지만 농업은 생명산업이기에 “우리 생명산업 살려내고 안정된 농가 소득과 농촌 지역 사회 유지를 위해 획기적인 정책과 국민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농업 정책의 철학을 바꾸고 혁신 체계를 도입해야 하는 당위를 언급하며 “국민에게는 농민들의 공익적 기능 강화 노력에 대가가 필요한 점을 들어 정부 지원의 당위성을 부각시켜가야 한다”라며 농민단체와 시민사화단체는 물론 국민농업포럼의 역할이 기대되는 시기라고 했다.

농업의 공익적 기능이 헌법에 명시되기 전임을 주지시킨 뒤 국민 농업의 기반 조성과 새로운 정책 철학 수립 및 개발 과제가 주어질 것이라며 “우리 농업의 안정된 발전과 농민·농촌 문제 해결을 위해 마음 모아 주시길 부탁드리며 소임을 다하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명채 신임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의 대통령직 인수위원, 청와대 농어촌 대책 비서관을 지냈고 제5대 한국농수산대학 총장, 한국농어촌복지포럼 대표를 역임했다.

지난 3월 KRA와 함께하는 농어촌희망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그는 말산업과 특별한 인연이 있어 우리 농업농촌과 말산업을 접목할 핵심 인사로 평가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으로 활동 당시에는 ‘농축산업 발전을 위한 경마세제 개선 토론회’에 참석했으며 한국농어촌말산업연합회 고문으로 활동했다. 1980년대 독일에서 농업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할 당시 말산업을 접했던 정 신임 대표는 2016년 과 인터뷰에서 품목별 협동 조합 설립과 ‘쿼터제’ 도입 및 말 문화 연구 발전을 역설했었다.

정명채 신임 대표는 “각 지역에서 협동조합을 만들고, 전국연합회 수준까지 이끌어내고 이를 농업회의소 단계까지 발전시켜야 한다”라며 “한국마사회는 이러한 미래를 내다보면서 말산업을 통솔하려 하지 말고 민간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적극 도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10주년을 맞이한 ‘국민농업포럼’이 신임 상임대표로 정명채 KRA와 함께하는 농어촌희망재단 이사장(우측)을 선출했다. 맨 좌측이 정기환 전 상임 대표(사진= 국민농업포럼).

이용준 기자 cromlee21@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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