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승마선수들, 내부 분열 및 갈등 수습 원해…‘전국장애인승마대회’ 정식 종목 채택 촉구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승마를 통한 장애인의 꿈의 질주 ‘제6회 영산강배 전국장애인승마대회’가 28일과 29일 양일간 전남 목포 대학부지 일원에서 열렸다.

‘꿈을 향한 도전’이란 테마로 열린 ‘제6회 영산강배 전국장애인승마대회’는 대한장애인승마협회가 주최하고 전남장애인승마협회가 주관, 문화체육관광부·대한장애인체육회·국민체육진흥공단·전라남도·목포시가 후원했다.

여섯 해를 맞은 영산강배는 국내에서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장애인승마대회로 아직 불모지인 장애인승마를 대중에게 알리고, 장애인 승마선수의 경쟁력 향상 도모 및 신인·우수선수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참가 선수단을 비롯해 전국 회장단, 다수의 대내외 인사들이 참석해 큰 주목을 끌었다.

행사를 주관한 오경택 전남승마협회장은 “아직 걸음마 단계에 있는 장애인 승마는 잘 알려지지 않았으며, 어려운 여건 속에 있다. 하지만 정부나 기관이 많은 관심과 협조가 이루어진다면 장애인들도 승마라는 종목으로 ‘2020 도쿄 패럴림픽’에 참가할 수 있다”며 적극적인 관심을 촉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2020년 도쿄 패럴림픽을 2년 여 앞둔 가운데 출전을 원하는 장애인 승마선수 및 가족들은 장애인승마협회 내부 분열과 갈등을 수습하고,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정식 종목 채택을 위한 노력을 펼쳐주기를 요구하고 있다.

▲마를 통한 장애인의 꿈의 질주 ‘제6회 영산강배 전국장애인승마대회’가 28일과 29일 양일간 전남 목포 대학부지 일원에서 열렸다(사진 제공= 전남장애인승마협회).

황인성 기자 gomtiger@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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