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2018 정부 혁신 국민 디자인단’ 운영…전문가 및 농업인·주부 등 참여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 색깔 밀 ‘아리흑’ 개발 성과도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국민의 시각에서 우리 농업을 들여다보는 정책 사업이 추진된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8일부터 2개월 동안 국민이 주인인 정부를 실현하고 조직의 핵심 정책을 국민의 시각에서, 국민이 직접 재설계하기 위해 ‘2018년 정부 혁신 국민 디자인단’을 운영한다.

새로운 정부 출범과 함께 국민의 시각에 맞춘 농업 정책 실현을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행한다. 지난달 모집된 ‘국민 디자인단’은 전문성 강화를 위해 교수와 상담가 등이 참여하며, 국민의 시각에서 농업인과 주부 등도 함께해 아이디어를 제공할 방침이다.

앞서 열린 과제 선정 협의회에서 이미 5개 과제를 선정했으며, 앞으로 국민과 과제 담당자가 함께 정책을 개발하고, 전문성 강화를 통해 신뢰도와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국민 디자인단’에서는 색다르고 건강한 우리 밀 개발을 제안해서 성과를 냈다. 제안에 따라 실행 방안을 마련하고, 국내 최초로 색깔 있는 밀 ‘아리흑’을 개발해 산업재산권을 출원까지 이어졌다. 더불어 산업체 등 3곳에 기술을 이전하는 성과도 기록했다.

정부의 혁신 정책 중 하나인 이번 사업은 협업형 국민 디자인 과제 발굴 및 확산으로 문제 해결 방안을 찾고, 국민이 성과를 체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활발한 토론으로 과제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현장 검증을 통해 폭넓은 발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책수혜자와 공급자 간 소통도 강화할 예정이다.

국민 참여자인 김창호 글로벌공공정책연구원 대표는 “국민 대표로 참여했다는 생각으로 발전 방안을 만들고 그 결과가 국민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최동순 농촌진흥청 기획조정관은 “국민과 함께 정책을 설계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부 혁신을 이루기 위해 국민디자인단을 계속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라며, “다양한 의견을 모아 새로운 농업 정책을 만들고 실현해 ‘국민이 주인 되는 정부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8일부터 2개월 동안 국민이 주인인 정부를 실현하고 조직의 핵심 정책을 국민의 시각에서, 국민이 직접 재설계하기 위해 ‘2018년 정부 혁신 국민 디자인단’을 운영한다(사진 제공= 농촌진흥청).

황인성 기자 gomtiger@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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