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리그 제주 1·2차전 석권…본선 진출 청신호

한라마로 우수한 성적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올해 첫선을 보인 ‘유소년 승미리그전’이 성황리 진행되는 가운데 2차 예선까지 마친 제주지역에서 ‘웅지승마센터’이 두각을 보이며, 돌풍을 예고했다.

웅지승마센터는 지난 1차전 종합 우승에 이어 9일과 10일 제주대학교 승마경기장에서 열린 ‘제주권역 2차 예선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올해 연말에 개최될 유소년 승마리그 본선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9일 첫 경기로 펼쳐진 장애물 70cm 경기에서는 김태민 선수와 임은재 선수가 출전마 한라마 ‘날개’와 호흡을 맞춰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모두 웅지승마센터 소속 선수로 종합 우승의 발판이 됐다. 이어 장애물 70cm 경기 3위는 제주도승마협회 한지환 선수가 차지했다.

장애물 50cm 경기에서는 라온승마클럽이 강세를 보였다. 정다경 선수와 임지욱 선수가 ‘브라운슈가’와 호흡을 맞춰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했다. 더불어, 웅지승마센터의 조성재 선수가 ‘베이’와 함께 3위를 기록했다.

10일 릴레이 단체전 경기에서는 제주도승마협회가 우승했다. 최하랑, 한지환, 이준서, 임수철 선수로 구성된 제주도승마협회팀은 출전마 ‘창조’와 환상의 호흡을 보이며, 가장 짧은 랩타임을 기록했다.

대회 결과, 총 전 종목에 걸쳐 고른 성적을 낸 웅지승마센터가 우승의 주인공이 됐으며, 총점 448점을 획득했다. 지난달 26일 열렸던 1차 예선 획득 점수와 합산 결과도 여전한 1위이며, 본선 진출이 가장 유력하다.

이판근 웅지승마센터 교관은 “내가 잘 지도했기보다는 출전한 선수들이 잘 뛰어준 덕분이다”며,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유소년 승마를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성적을 내는 비결에 묻자 “우리 클럽에서 대회에 출전한 말은 모두 한라마로 100cm 이하에서는 한라마가 가장 잘 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유소년 승마리그 제주권역 순위표(2018. 6. 10. 현재).

한편, 유소년 승마리그전은 유소년 승마 보급을 위한 일환으로 올해 처음 도입된 승마지원 사업으로 더욱 많은 유소년 승마선수들이 시합에 참여할 수 있도록 난이도가 낮은 △장애물 70cm △장애물 50cm △릴레이 단체전 등으로 구성됐다.

▲올해 첫선을 보인 ‘유소년 승미리그전’이 순항중인 가운데 2차 예선까지 마친 제주지역에서 ‘웅지승마센터’이 두각을 보이며, 돌풍을 예고했다. 웅지승마센터는 지난 1차전 종합 우승에 이어 9일과 10일 제주대학교 승마경기장에서 열린 ‘제주권역 2차 예선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황인성 기자 gomtiger@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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