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만 (사)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회장

한국 경마산업이 단순한 도박 산업으로 치부되는 정서 속에서 말산업에 대한 홍보와 정론지로서 소식을 전해 온 ㈜레이싱미디어의 창간 20주년을 축하합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말산업 발전과 선진경마 문화창달이란 목표 실현을 위해 걸어온 이 창간 20주년을 맞아 성년에 접어들고, 도 창간 5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전 회원을 대표하여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간의 노력이 경마와 승마 등 말산업을 병행 발전시켰으며, 말산업육성법을 이끌어 내며 말산업이 도박산업이 아닌 경마문화이고, 축산업의 산실임을 인식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고 보기에 감사드립니다.

한국의 경마 역사도 이제 근 100년을 앞두고 있지만, 외국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말산업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산업이 아니기에 더 많은 발전을 위해 아직도 많은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더욱 국내 서러브레드의 본격 생산 역사는 30년에 못 미치는 실정이라 기반정책과 제도개선, 경주마의 개량 등 많은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부단한 노력으로 발전시켜가고 있으나 경주마 생산 산업이 장기적인 산업임을 감안할 때 잦은 정책 변화는 생산에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기에 생산 산업에 기초한 장기적 경마 정책수립이 절실히 요구되어집니다.

20여 년의 말 경매시장에서도 최근 낙찰률 및 낙찰평균가의 큰 하락으로 경주마생산 농가의 최대 위기에 봉착하고 있어 한국경마에 걸맞는 경마제도 개선과 장기적 정책 수립을 통한 확고한 돌파구가 마련되어지기를 기대합니다.

경마시행체를 포함한 각 관련단체에서도 저마다의 어려운 점을 안고 있겠으나, 상생의 정신으로 머리를 맞대어 전화위복의 정책발굴을 통한 건전하고 박진감 넘치는 한국 경마산업의 발전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의 창간 20주년과 의 창간 5주년을 거듭 축하드리며 말산업의 전문 언론 매체로서 소임을 다하며 한국의 말산업과 같이 무궁한 발전을 기원 드리며 끝으로 경마팬 여러분의 국내산 경주마에 대한 지속적이고 무한한 사랑과 관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사)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회장 김 창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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