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대 서울마주협회장

창간 20주년과 창간 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우리나라 말산업과 경마 발전을 위해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는 열정을 보여준 레이싱미디어 임직원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최근 몇 년 간 한국의 말산업은 변화와 혁신의 성장통을 겪으며 격변의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말산업육성법 시행에 따라 우리나라 말산업은 성장과 발전에 대한 기대가 모이고 있지만, 현장에서 실제적인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등 아직 미흡한 것이 현실입니다. 또한 지난해 국정농단 사태를 겪으며 말산업에 대한 국민적 불신과 오해 속에 우리 경마인들이 입은 상처는 아물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경마인들은 악조건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고, 경마팬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 속에 진정한 변화와 혁신의 질주를 시작했습니다. 경마 선진화, 국제화의 위대한 도전의 여정에 나선 한국경마는 파트Ⅱ 국가 진입 후 글로벌 경마의 일원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새롭게 경주마 복지시대를 열며, 말(馬) 중심의 사고(思考)와 경마 인프라의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 아시아경마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한국경마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국제교류를 통한 선진화의 해법을 찾기 위한 경마인들의 노력도 수반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해결해 나가야 할 경마현안들이 산적해 있지만 이러한 경마산업의 긍정적인 성과들이 앞으로도 지속되며 작금의 경마위기를 극복해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주지하다시피 4차 산업혁명과 급변하는 세계정세 속에서 경마산업 역시 대내외적인 위기와 격변기를 맞고 있습니다. 한국경마 역시 변혁의 시대에 직면했습니다. 무엇보다 말산업이 농촌경제의 신성장동력, 미래 유망 사업으로 자리하기 위해서는 경마산업의 활성화가 핵심 과제입니다.

단언컨대 말산업의 핵심은 ‘경마’입니다. 경마를 통한 산업적 성장과 재원 마련은 말산업 발전의 원동력이며, 그 본질이 흔들린다면 말산업은 그 뿌리를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한국경마의 대내외적 위기에 대처해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경마의 정체성이 확립돼야 할 것이며, 진정한 변화와 혁신은 소통과 상생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가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우리 말산업과 경마산업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레이싱미디어’가 소통과 공유의 창구로서 역할을 다해주길 바랍니다. 과 은 말산업 전체를 아우르는 심층보도와 말산업 및 한국 경마에 대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해 왔으며 올바른 정책 수립을 위한 여론 조성은 물론 경마 주체와 언론, 그리고 경마팬에 이르기까지 말산업의 새로운 미래 비전과 가치를 창출하는 데 경주해 왔습니다.

앞으로 과 이 말산업의 ‘희망’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한국경마의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언론 매체로 거듭나길 기원합니다. 다시 한 번 경마문화신문 창간 20주년과 창간 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6월 20일
(사단법인) 서울마주협회 회장 강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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