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재활승마협회, ‘16차 HETI 총회’ 참석…차기대회 및 한국 말산업 홍보에 전력

영국 앤 공주, 차기대회에 뜨거운 관심 보여…한국 재활승마 위상 정립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사)대한재활승마협회(회장 김연희)가 6월 25일부터 29일까지 닷새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리는 ‘제16회 세계재활승마연맹 세계대회’에 참석했다.

차기 2021년 세계재활승마연맹(The Federation of Horses in Education and Therapy International,
HETI) 총회 개최국인 한국에서는 국내 재활승마계를 대표해 김연희 대한재활승마협회 회장을 포함한 18인의 방문단이 참가해 한국 문화와 국내 재활승마의 활약상에 대한 홍보를 펼쳤다.

이번 재활승마 세계대회는 유럽 말산업 강국으로 불리는 아일랜드에서 열린 국제 행사로 전 세계 42개국 500여 명의 인원이 참가했다.

닷새 동안 재활승마 관련 학술대회 및 정기 총회, 말 갈라쇼 등 각종 행사가 개최됐으며, 재활승마의 국제적인 동향을 공유하고, 상호 교류의 시간을 보냈다. 국제 재활승마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과 지향점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또한, 영국왕실의 앤(Ann) 공주는 ‘재활승마의 역사와 말이 사람에게 주는 긍정적 효과’라는 주제로 전문가다운 강연을 펼쳐 참석자들의 갈채를 받았다. 앤 공주는 과거 영국의 승마선수로 활동한 바 있으며, 현재는 영국재활승마협회(Riding for the Disabled Association, RDA-UK)의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강연 이후 앤 공주는 (사)대한재활승마협회가 운영하는 ‘HETI 2021 서울 세계대회’ 홍보 부스를 직접 방문해 3년 후 국내에서 개최되는 차기 대회에 큰 관심을 보였다. 앤 공주는 한국의 총회 유치 축하와 함께 올해 평창올림픽에 참석한 소회를 전했다. 아울러 한국의 재활승마와 말산업 현황에 대해 묻는 등 깊은 관심을 보였다.

김연희 회장은 대회 마지막날 공식 행사에 초청돼 2021년 국내에서 열리는 차기대회 소개 및 국내 재활승마의 현황 및 방향성 등에 대해 발표했다. 발표를 통해 아시아의 문화에 대해 신비로운 시각을 갖고 있는 세계인에게 국내 말산업에 대한 큰 관심을 환기시켰으며, 차기대회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는 평이다. 김 회장은 발표 후 HETI 임원진으로부터 깊은 찬사를 받았다.

이번 HETI 세계대회 참석을 통해 (사)대한재활승마협회는 HETI 정회원으로서의 전 세계 재활승마계에서의 위상을 정립했으며, 차기 개최국으로서의 성공적 대회 홍보라는 쾌거도 얻었다.

또한 (사)대한재활승마협회 김연희 회장은 여운기 주아일랜드 특명전권대사로부터 민간 외교관으로서 공로를 치하받고, 행사 기간 동안 편의제공과 2021 세계대회에 외교적인 차원의 지원 방안을 모색해 보겠다는 약속받기도 했다.

한편, 협회는 올해 8월과 재활승마지도사 협의회를 창립하고 지도사보수교육을 준비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재활승마 아시아대회를 기획하고 있다.

▲(사)대한재활승마협회가 6월 25일부터 29일까지 닷새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리는 ‘제16회 세계재활승마연맹 세계대회’에 참석했다. 차기 2021년 HETI 총회 개최국인 한국에서는 국내 재활승마계를 대표해 김연희 대한재활승마협회 회장을 포함한 18인의 방문단이 참가해 한국 문화와 국내 재활승마의 활약상에 대한 홍보를 펼쳤다. 영국 앤 공주와 김연희 회장가 담소를 나누는 모습(사진 제공= 대한재활승마협회).

황인성 기자 gomtiger@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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