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말 타는 아파트 놀이터’ 추진
보험 가입까지 완료…승마 보급 획기적 콘텐츠 주목

[말산업저널] 이용준 기자= 승마 대중화를 위한 획기적 콘텐츠가 등장했다. 도심 한복판에 있는 아파트 단지에 말(馬)이 등장한 것. 승마 체험을 위한 순번표는 즉각 동이 났고, 지역 주민은 색다른 놀이 문화 등장을 반가워했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정형석)은 승마를 하고 말과 교감하는 승마 문화를 온 국민이 누릴 수 있도록 “직접 국민 속으로 뛰어들겠다”고 선언하며 ‘말 타는 아파트 놀이터’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말 타는 아파트 놀이터 사업’은 국민과 초근접 거리에서 말 문화를 보급, 기쁨과 행복을 선사하며 가족 생활에 활력을 주는 새로운 가치를 형성하기 위한 목적에서 말을 가지고 직접 아파트로 찾아가 주민에게 승마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

이를 위해 렛츠런파크 부경은 대한민국 국민의 대표 주거지인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입주민들의 신청을 받아 대상 아파트를 선정하고, 승마용 말과 승마 장구 및 안전 장비를 갖췄다. 안전을 위한 보험 가입까지 완료했다.

이번 사업의 첫 삽은 7월 14일, 김해시 장유동에 위치한 M아파트에서 시작했다. 200매의 승마 체험 순번표는 아침부터 대기하던 주민들에 의해 순식간에 배부됐으며, 폭염 기세에 인적마저 뜸하던 아파트 단지는 말이 다니는 진귀한 광경에 몰려든 주민들과 행인들로 마치 마을 잔칫날 같은 분위기가 됐다.

렛츠런파크 부경 측은 이른 아침부터 승용마 수송 작전을 펼쳤고, 승마 외 아이들에게 말을 만져 보고 먹이를 주는 등 다양한 체험 기회를 주고자 ‘오감체험존’, 다양한 부스와 시뮬레이션 승마기에 올라 난이도에 따라 마음껏 승마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승마 시뮬레이터존’, 꽃마차와 함께 가족 사진을 찍는 ‘포토존’ 등을 운영했다.

가족과 함께 승마 체험에 참여한 아파트 주민 A씨는 “아파트 단지에서 아이들에게 말을 태워줄 것이라고 꿈에도 생각도 못했는데 좋은 추억을 선물해준 렛츠런파크 부경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민의 열광적인 참여와 반응에 당초 예정된 운영 시간을 1시간이나 연장해 1명의 아이라도 더 참여시키고자 노력했고, 행사가 종료되고 아파트 단지를 떠날 때 동네 아이들은 아쉬워하며 손을 흔들었다는 후문. ‘말 타는 아파트 사업’은 차후에도 희망 아파트를 선정해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현장을 직접 찾은 정형석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본부장은 주민의 승마 체험 모습을 지켜보며 “앞으로 지역사회에서 렛츠런파크가 할 일이 많이 남은 것 같다. 지역 사회 가치 창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으로 국민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말을 통한 사회 공헌과 지역 사회 기부 등을 통해 부산경남 지역 대표 기업으로 자리하고 있다. 승마 대중화와 국민 스포츠로서 승마 보급을 위해 그간 ‘찾아가는 승마교실’ 사업을 통해 매년 지역 아이들 2,000여 명에게 승마 체험 기회를 제공했고 ‘재활승마 사업’을 통해 발달 장애 아동 치유를 지원하고 ‘유소년승마단’을 창단, 최고의 승마 유망주들을 양성하기도 했다.

▲“직접 국민 속으로 뛰어들겠다”고 선언한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승마를 하고 말과 교감하는 승마 문화를 온 국민이 누릴 수 있도록 ‘말 타는 아파트 놀이터’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사진 제공=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이용준 기자 cromlee21@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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