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뿐 아니라 산업 현장에 유용한 지식·기술 평가해 가치 인정

[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승마 지도 및 말 관리 등에 대한 지식과 역량을 평가하는 승마지도사 자격시험이 올해 9회째를 맞아 역대 최다 합격자인 112명을 배출했다.

한국마사회는 7월 20일에 제9회 승마지도사 자격 최종합격자를 발표했다. 4월 21일 필기시험으로 시작한 올해 승마지도사 시험은 6월 24일~26일 실기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자 112명을 배출했다. 89명이었던 전년 대비 26% 증가한 역대 최다 합격자 기록이다.

최근 말산업 규모가 커짐에 따라 관련 분야 고용 창출에 대한 기대로 승마 관련 자격증에 대한 관심이 많다. 그중에서도 승마지도사 자격은 실제 말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지식과 기술을 폭넓게 다뤄 취업을 앞둔 사람들에게 인기다. 민간 자격증이지만 말산업 육성 전담기관인 한국마사회가 주최·주관해 넓은 연령대에서 다양한 직군의 사람들이 지원했다.

승마지도사 자격은 승마에 관한 능력뿐만 아니라, 말의 생리적·행동적 특성, 사양 관리, 보건 관리 등 산업 현장에서 말을 관리하는 데 유용한 지식과 기술을 폭넓게 평가하고 있어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시험 시행 전 전문 마장마술 선수의 시범을 통한 코스 해설을 도입함으로써 응시자들의 능력 개발에 도움이 되도록 운영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이번 역대 최다 합격자 수로 말산업 관련 자격증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응시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말산업 현장을 뒷받침하는 실용적인 자격증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말산업육성법 제정과 함께 2011년 첫 자격시험을 시행한 승마지도사 자격은 지난해까지 총 8번의 자격시험 시행을 통해 451명의 자격자를 배출했으며 올해 역대 최다 합격자인 112명까지 총 563명을 배출했다.

최종합격자는 말산업 정보 포털인 호스피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9회 승마지도사 자격시험에서 참가자가 마장마술 실기시험을 보고 있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안치호 기자 john33733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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