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고기 국민 신뢰 제고 및 품질 향상
육질 등급 1·2·3 3개 등급, 육량 등급 A·B·C 3개 등급 구분

[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백종호, 이하 축평원)은 2011년 5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시행한 말도체 등급 판정 시범사업을 개선·발전시켜 8월 6일부터 제주특별자치도 내에서 도축되는 말도체를 대상으로 등급 판정 시범사업을 시행했다.

축평원은 말고기에 대한 국민 신뢰 제고 및 품질 향상을 위해 8월 6일부터 제주특별자치도 내에서 도축하는 말도체를 대상으로 등급판정 시범사업을 개시했다. 말도체 등급 판정 시범사업은 제2차 말산업 육성 종합계획에 따른 말고기 생산·유통·소비 기반 조성에 따라 소비자 선호도 향상을 위해 추진했다.

시범사업으로 시행되는 말도체 등급 판정은 소도체 등급 판정과 유사하다. 하루 전 도축 후 냉장(등심 심부 온도 5℃ 이하) 과정을 거친 말고기에 대해 등급 판정 기준을 적용하고 육질 등급과 육량 등급으로 구분해 최종 등급을 부여한다.

특히 이번 말도체 등급 판정 시범사업에서 육질 등급은 근내지방도, 고기 색, 조직감, 성숙도에 따라 1·2·3의 3개 등급으로 구분하며, 육량 등급은 등지방 두께, 배최장근 단면적, 도체중을 측정해 정육량 예측 셈식에 따라 A·B·C의 3개 등급으로 구분했다.

축평원은 향후 본 사업 추진 시 고품질 말고기 생산 증가로 1등급의 등급 판정 출현율이 증가하는 시기에 1+등급 신설을 검토할 예정이다. 시범사업은 8월 6일부터 본 사업 시행 시기까지를 기한으로 시행한다. 축산물 등급 판정 대상 축산물에 말도체를 포함하도록 하는 ‘축산법 시행규칙’ 개정을 추진 중이어서 관련 법률이 개정되는 시기에 맞춰 본 사업으로 전환해 진행할 예정이다.

축평원 관계자는 “말도체 등급 판정 시범사업은 말산업 기반 조성과 더불어 말고기의 신뢰 기반을 다지고 품질을 크게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난 경험을 십분 활용해 말산업 육성에 힘을 보태며 우리 축산업의 사회적 가치 향상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6일부터 말도체 대상 등급 판정 시범사업을 시행한다(사진 제공= 축산물품질평가원).

안치호 기자 john337337@krj.co.kr
-Copyrights ⓒ말산업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말산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