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시상식 개최…유현명 기수에 이어 2번째 부경 영예기수 탄생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조성곤 기수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영예의 기수’에 등극했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정형석)이 19일 조성곤 기수에 대한 영예 기수 시상식을 개최했다. 부경 2경주 종료 후 렛츠런파크 부경 시상대에서 많은 경마팬과 조성곤 기수의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졌다. 조 기수에게는 트로피와 500만 원 상당의 기념반지가 부상으로 수여됐다.

‘기수의 꽃’이라 불리는 영예기수는 기승경력 10년 이상, 기승횟수 3,000회 이상, 우승횟수 500승 이상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자로 3년간 누계 30일 이상의 기승정지 제재처분을 받지 않아야 한다. 요건을 충족한 기수 중에서도 탁월한 기량과 자질을 보인 기수에게 특별히 부여돼 모든 기수들의 꿈이다.

또한 영예기수에게는 최고의 명예와 함께 조교사 면허시험에 응시할 때, 필기와 실기시험이 면제되는 특혜가 주어지기도 한다.

2005년 데뷔 이후 통산전적 5289전 835승을 거둔 조 기수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 연속 최우수 기수에 선정되는 등 탁월한 기량을 선보였다.

조성곤 기수는 “앞으로도 영예기수라는 자부심으로 부경 최고의 기수가 되도록 노력하여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영예기수 등극으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활동하는 영예기수는 유현명 기수와 조성곤 기수 등 2명이다. 서울은 1990년 최초 영예기수 타이틀을 획득한 박태종 기수를 필두로 배휴준·우창구·최봉주·천창기·임대규·함완식 기수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조성곤 기수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영예의 기수’에 등극했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19일 조성곤 기수에 대한 영예 기수 시상식을 개최했다(사진 제공=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황인성 기자 gomtiger@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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