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 풀뿌리 대전승마협회장배 전국 승마대회’ 개최…마장마술 고령자 출전도 눈길

‘2018 유소년 승마리그 중부권역 최종 예선전’ 함께 열려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2018 제2차 렛츠런 풀뿌리 대전승마협회장배 전국승마대회’ 겸 ‘유소년 승마리그 중부권역 3차 예선전’이 25일 대전광역시 복용승마장에서 열렸다. 승마 동호인이 참가하는 생활체육 경기에서부터 유소년 승마, 재활승마까지 남녀노소를 모두 아우르는 대회로 승마의 다양한 매력을 느껴볼 수 있었다.

이번 대회는 대전광역시승마협회(회장 이상득)가 주최·주관한 대회로 농림축산식품부·한국마사회의 축산발전기금이 투입된 풀뿌리 지역 승마대회로 열렸다. 생활체육인을 중심으로 승마 인구 저변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대전광역시승마협회의 노력을 바탕으로 전국 각지에서 많은 승마인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생활체육 승마대회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마장마술 경기가 개최됐다. 첫 경기로 펼쳐진 마장마술 D클래스 경기에 올해 62세를 맞은 김봉증 씨가 최고령 선수로 나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대전에서 승마를 즐기는 김 씨는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젊은 선수들과 대등한 모습을 보였다.


▲‘2018 제2차 렛츠런 풀뿌리 대전승마협회장배 전국승마대회’ 마장마술 D클래스 경기에 출전한 김봉증 씨(62)의 모습(사진 제공= 대전광역시승마협회).

또한, 전국승마사업자협회가 운영 중인 ‘2018 유소년 승마리그전’의 중부권역 3차 예선전도 함께 열렸다. 마지막 지역 예선에 임하는 유소년 승마선수들은 진지하게 대회에 임하며, 열띤 승부를 펼쳤다. 대회 결과 충주 태산승마클럽이 1위를 차지했으며, 유소년 승마리그 결선 진출 3팀이 확정됐다.

재활승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과 더불어 지역민을 초청한 지역 화합 행사가 개최됐다. 세종특별시에 거주하는 장애아동 및 가족, 실무자를 초청해 실내마장에서 재활승마 시연 및 체험행사를 열었으며, 생소한 재활승마에 대한 이해도 제고와 함께 승마에 대한 이미지 개선 및 홍보에 집중했다. 이날 초청된 시민들은 재활승마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대전승마협회는 향후에도 지속해 재활승마에 대한 투자를 해나갈 계획이다.


▲‘2018 제2차 렛츠런 풀뿌리 대전승마협회장배 전국승마대회’ 일반 승마대회뿐 아니라 인근 지역민을 초청해 재활승마 시연 및 체험행사가 열렸다. 승마의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고 말산업을 홍보하는 효과를 더했다. 재활승마 체험행사 모습(사진 제공= 대전광역시승마협회).


한편, 이번 대회는 종목별 우승마에게 각자 우승 기념 리본과 함께 당근 1박스를 증정해 이색적인 모습을 보였다.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증대하고 있는 가운데 시합에 나선 말들에게도 수고의 의미를 담은 것으로 승마대회의 새로운 시도였다. 향후 대전승마협회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기대된다.


▲‘2018 제2차 렛츠런 풀뿌리 대전승마협회장배 전국승마대회’ 겸 ‘유소년 승마리그 중부권역 3차 예선전’이 25일 대전광역시 복용승마장에서 열렸다. 승마 동호인이 참가하는 생활체육 경기에서부터 유소년 승마, 재활승마까지 남녀노소를 모두 아우르는 대회로 승마의 다양한 매력을 느껴볼 수 있었다(사진 제공= 대전광역시승마협회).

황인성 기자 gomtiger@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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