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시험장 선정…58명 응시해 실기 1차 시험 열려

[말산업저널] 이용준 기자= 말산업 전문 인력 양성과 일자리 창출의 기본 과정인 국가 자격시험이 제1호 말산업특구 제주의 전문 인력 양성 기관인 ‘상아탑’ 제주한라대학교에서 열렸다.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소재 제주한라대학교 마사학부 실습 승마장에서 9월 16일과 17일 양일간 열린 이번 말산업 국가 자격시험은 총 58명이 응시한 가운데 성황리에 시행됐다.

말산업 국가 자격은 말조련사, 재활승마지도사, 장제사 등 세 종류가 있으며, 필기시험에 합격하면 두 차례에 걸쳐 실기 시험을 치르게 된다.

이번에 제주에서 시행한 시험 과목은 말조련사 및 재활승마지도사 실기 1차 시험. 그동안 말산업 국가 자격시험은 경기도 과천시 소재 한국마사회에서만 실시됐으나 지난해부터 지방 응시자 편의를 위해 경북 영천과 제주에서도 열리고 있다.

특히 제주도 내 전문 인력 양성 기관으로 지정된 제주한라대학교의 실습승마장은 시설과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한 결과 시험장으로 사용해도 손색이 없다고 판단, 공식 시험장으로 선정됐다.

이번 시험 응시자수는 16일 말조련사 시험, 17일 재활승마지도사 시험 각각 44명, 14명 등 총 58명이었다. 전년도에는 30여 명이었으나 제주 현지에서 시험을 실시하자 응시자가 대폭 증가했다는 후문. 과천에서 시험을 보는 것보다 비용도 훨씬 줄어들 뿐만 아니라 본인이 평소 연습했던 말을 타고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이번 시험 합격자는 말조련사의 경우 10월 14일부터 16일, 재활승마지도사는 10월 21일부터 24일에 한국마사회에서 2차 시험을 치룬다. 최종 합격자는 말 조련센타, 승마장 및 경마장 등에서 전문가로 종사하게 되며 말산업특구인 제주 지역의 말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말산업 전문 인력 양성과 일자리 창출의 기본 과정인 국가 자격시험이 제1호 말산업특구 제주의 전문 인력 양성 기관인 ‘상아탑’ 제주한라대학교 마사학부 실습 승마장에서 열렸다(사진 제공= 제주한라대학교 마사학부).

이용준 기자 cromlee21@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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