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말 문화 관광의 달, 10월 맞아 말(馬) 축제 릴레이로 이어져
의귀말축제·고마로마문화축제·제주마축제·제주승마축제 연달아

[말산업저널] 이용준 기자= 또다시 찾아온 천고마비의 계절, 매해 10월을 ‘제주 말 문화 관광의 달’로 지정한 말의 고장 제주에서는 말 관련 축제가 올해도 계속된다.

가장 먼저 헌마공신 김만일 공의 본향인 서귀포시 의귀리에서 9월 29일과 30일에 ‘제주 의귀 말 축제’가 열린다. 2016년 첫선을 보인 뒤 올해로 벌써 3회를 맞이한 ‘제주 의귀 말축제’는 공마봉진 퍼포먼스, 헌마공신 김만일배 승마대회, 옷귀 유소년 승마단 공연 등이 마련됐다.
 

 

 

그다음 주말인 10월 5일과 6일에는 제주시 일도2동 고마로와 신산공원 광장 인근에서 ‘제주 고마로 馬문화 축제’가 열린다. 2014년 첫선을 보였고 올해로 5회째다. 수천 마리의 말을 방목했던 광활한 숲, ‘고마장(古馬場)’의 풍경이자 영주12경 중 하나인 ‘고수목마’의 역사를 알리고 계승하기 위해 시작한 축제로 올해는 한라마생산자협회 등이 협찬하며 기마대 퍼레이드, 말 조각 작품 전시회, 말고기 시식회 등이 열린다.

10월 6일에는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제주 반려동물 한마당 축제도 열린다. 제주대학교 제30대 수의과대학 학생회가 주최하는 행사로 렛츠런파크 제주와 제주특별자치도수의사회, 농림축산검역본부 등이 후원한다.

 

 

 

 

 

국내 말 축제 중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제주마축제는 올해로 15회째. 10월 13일과 14일렛츠런파크 제주 일대에서 열린다. 마상기예 공연, 말산업 엑스포, 말 동물원, 218미터 말고기 소시지 시식회, 경주로 달리기 및 몽생이 사생대회 등 말과 관련한 프로그램으로 가득하다. ‘가족공원’답게 어린이들의 유투버 유통령, ‘지혜언니’와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경마대회를 기념한 7080 낭만 콘서트 특별 공개 방송에 유명 가수 김수희·임병수·김종환·진시몬 등이 출연해 온 가족이 함께하는 축제로 승화한다. 또한 이번 축제를 기념해 ‘Global 제주 馬-사람-기술 포럼’도 예정됐다.

마지막 대미는 10월 20일에 열리는 ‘2018 제주승마축제.’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열리는 제주승마축제는 학생 장애물 승마 경기와 혼합 릴레이 경기, 어린 말 권승 경기 등 다양한 종목의 승마대회가 펼쳐진다.

 

 

 

 

 

 

특히 ‘10월 제주 말 문화 관광의 달’ 활성화를 위해 민관이 참여하는 통합 마케팅도 마련했다. 제주도는 말 축제를 후원하며 도 차원에서 말산업 관광 진흥에 나선다. 한국마사회는 제주 말 문화 관광 지도를 제작해 스탬프 투어 이벤트를 개최하고 방송 광고 등 통합 홍보를 담당한다. 또한 도내 일부 승마장과 말고기 식당에서 특별 할인 행사 등을 시행해 말산업 관광 활성화에 동참할 계획이다.

렛츠런파크 제주 관계자는 “각 축제별로 말 관련 공연과 전시,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라며, “제주를 상징하는 말을 테마로 하는 축제답게 육지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즐길 거리 등으로 관광객에게 다채로운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마사회는 매해 10월을 ‘제주 말 문화 관광의 달’로 지정하고 각양각색의 말 관련 축제를 한 달 내내 선보인다.

이용준 기자 cromlee21@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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