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산업 양대 스포츠, 승마와 경마를 논할 때 가장 많이 언급되는 말이 바로 ‘인마일체.’ 말과 사람이 하나돼 경기하는 스포츠로 두 존재의 교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승마는 올림픽에서 유일하게 동물이 출전하는 종목이며 경마에서 경주마와 기수의 호흡은 승부를 좌우하는 능력이다. 말산업 종사자들은 흔히들 ‘말 귀신’에 씌었다고 한다. 말과 인연을 긍정하면서 한번 말에 빠지면 빠져날 수 없는 운명을 표현하는 뜻이다.

평생을 말과 함께 살아오며 제주마 혈통 보존에 기여한 김용수 씨가 제2회 헌마공신 김만일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반면, 2006년 입사 이후 성실하게 근무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 소속 김모 관리사는 1일, 강원도 사북 지역에서 비극적 선택을 단행했다. 대한승마협회는 결국 관리단체로 지정됐다. 사람에게 말은, 말에게 사람은 그 누구이며 무엇일까. 말산업 종사자인 우리는 지금 어디쯤 서 있는 것일까. - 관련 기사 2·3·4면

목차
[말산업in] 제2회 헌마공신 김만일상에 김용수 씨 선정 - 2면
[정책] 말 많은 ‘대한승마협회’, 결국 관리단체 지정 – 3면
[종합] 서울 말관리사 강원 사북서 숨진 채 발견 – 4면
[종합] 한국마사회장배 전국승마대회·유소년 승마클럽리그 개최 – 6면
[시사] 한국언론진흥재단, 저널리즘 고취 토론회 개최 – 8면
[농업농촌] 국정감사 일주일 앞으로…마사회 향한 마녀사냥 반복하나 – 10면
[데이터] 2018년 10월 내륙 국내산마 경매 상장마 명단 - 12면
[레이싱] 경마 경주 현장, 눈으로 직접 보세요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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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준 기자 cromlee21@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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