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 승마대회 업그레이드한 대회…한중일 3개국 유소년 선수단 참가

유아 승마 콘텐츠 주목돼…할로윈 파티 등 문화 이벤트도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축산발전기금 지원사업인 ‘풀뿌리 승마대회’를 한층 업그레이드 한 승마축제가 오는 20일과 21일 이천에서 열린다.

스티븐승마클럽(원장 박소운)은 오는 20일과 21일 양일간 경기 이천에 있는 스티븐 스포츠 아카데미 센터에서 ‘2018 SHm 국제 유소년 초청 승마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한중일 유소년 선수단 5개팀이 참가하는 국제 유소년 대회로 축산발전기금이 지원된 행사이다.

대회를 주최·주관한 스티븐승마클럽은 지난 2014년과 2015년 ‘코리아 승마대회’에 참가했던 중국 선수들의 재참가 요청과 2016년 국제 유소년 승마경기에 초청 받았던 일본 선수들의 재참가 의사를 받아 정기적인 아시아 클럽간의 교류 경기를 만들어 내고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공모 사업에 응모했으며, 참신성을 인정받아 공모에 당선됐다.


▲시합 후에는 모두가 참여하는 애프터 파티가 예정돼 있다. 지난해 열렸던 할로윈 파티 모습.

이번 대회는 승마 주요 종목인 장애물과 마장마술, 유소년들을 위한 릴레이 단체전 등을 비롯해 다양한 승마 행사가 펼쳐진다. 대회 첫날 마장마술 D클래스를 시작으로 장애물 70cm, 80cm, 릴레이 단체전 등이 열리며, 할로윈을 테마로 한 할로윈 코스튬 경기와 애프터 파티 등도 개최된다. 유소년이 중심인 행사인 만큼 우승을 겨루기보다 문화와 축제에 포커스를 맞췄다. 스티븐승마클럽은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다른 테마를 선정해 지속적인 대회와 소규모 축제 개최에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중국 유소년팀을 이끄는 제남승마협회 산동체육대학 산동애마인 국제승마대학 승마 전문교수는 “중국 체육국 책임자가 이 유소년 대회를 매우 관심 있게 보고 있다”며, “이번 경기를 시작으로 한국과 아시아 국가를 있는 더 좋은 형태의 교류전을 만들어 갈 기대감 또한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출전국인 일본 선수단도 지난 2016년 이후 2년 만에 한국을 찾으며, 한국의 말산업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 현재 일본 승마협회 이사로 활동 중인 미야가와 코치가 단장을 맡았으며, 그는 지난 ‘2016 이천국제 유소년 경기’ 당시 일본 대표단을 인솔했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2일차에 진행되는 ‘플레이 그라운드’가 특히 주목된다. 유아 승마 활성화라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더해진 ‘플레이 그라운드’ 경기는 말산업의 새로운 활로이자 시장으로 평가되는 유아 승마의 개척점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최근 유소년 승마가 승마산업의 주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그보다 어린 유아가 참여하는 놀이식 승마가 학부모들 사이에서 점차 주목받고 있다.



▲대회 포스터(사진 제공= 스티븐승마클럽).

스티븐 승마클럽은 올림픽 라이더 출신인 박소운 원장과 경영 총괄을 담당하는 박윤경 대표이 공동 기획 및 마케팅을 통해 지난 10년 간 승마클럽의 운영 사례를 만들어온 대표적인 국내 승마 가족기업이다. 기존 승마클럽이 시도하지 않았던 과감한 변화를 이끌어 왔으며, 승마산업의 패러다임을 전환에 앞장서는 기업형 승마클럽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소년 승마인 육성과 승마문화 정착을 위해 국내 최초로 유소년 전용 마필인 포니 사용 의무화했으며, 유소년 전문 육성 기승능력인증심사제의 자체적 운영, 승마종주국 프랑스의 전문화된 유소년 교육의 적용 보급 등 체계적 교육시스템을 통해 유능한 유소년 선수를 배출했다. 아울러, 승마클럽이 위치한 이천시의 유소년 승마단의 각종 대회 출전 성과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20여 개의 기업이 관심을 갖고 협찬했다. 게스코리아, 게스키즈, 이까뜨리나 뉴욕, 더 아난티클럽, 반얀트리클럽앤스파, 롯데시그니엘, 나이트프랭크, 포레스타, 아베다, 웰페리온, philipp plein, the krf, 미란다호텔, 이물비치과, 페나코바, 테르메덴, 롯데면세점, 훅시 W재단, 아자브카페, 토스카나 까발리에 등이다.


▲축산발전기금 지원사업인 ‘풀뿌리 승마대회’를 한층 업그레이드 한 승마축제가 오는 20일과 21일 이천에서 열린다. 스티븐승마클럽은 오는 20일과 21일 양일간 경기 이천에 있는 스티븐 스포츠 아카데미 센터에서 ‘2018 SHm 국제 유소년 초청 승마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한중일 유소년 선수단 5개팀이 참가하는 국제 유소년 대회로 축산발전기금이 지원된 행사이다. 지난해 열린 대회 모습(사진 제공= 스티븐승마클럽).

황인성 기자 gomtiger@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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