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상생협력기금’ 분위기 조성·농협 ‘황제대출’ 등 독보적 이슈 주도

[말산업저널] 이용준 기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로 활동하고 있는 정운천 바른미래당 의원(전북 전주시을)이 ‘바른미래당 국정 감사 우수의원’에 선정됐다.

10월 17일 오전 국회 바른미래당 당대표실에서 열린 제18차 최고위원회의에서 손학규 대표는 농협이 소속 직원들에게 주택 구입 자금 대출을 해주면서 사실상 0%대 황제 대출을 제공하고, 임직원 자녀에게 학자금 지원 명목으로 332억 지급된 데 반해 농어민 학자금은 29억 밖에 지원하지 않은 문제를 제기해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 낸 부분을 수상 이유로 밝혔다.

정 의원은 이번 농해수위 국정감사에서 △농민을 위한 농협이 아닌 임직원을 위한 농협 문제 △세월호 사건 이후 안전을 가장 중요시했어야 하는 인천-제주 항로 여객선 선정 특혜 의혹 △어려운 농가를 살리기 위해 농어촌상생협력기금 모금 분위기를 조성해 여야를 하나로 만드는 등 농업 전문가다운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운천 의원은 선정 소감을 통해 “2008년 농식품부 장관을 지냈고, 농업을 살리기 위해 10년 만에 농해수위 위원으로 귀환한 만큼 비장한 각오로 국정 감사에 임하고 있다”며, “농업 전반에 대해 문제점을 확실히 지적하고 대안까지 제시해 농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국정 감사가 끝날 때까지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 국정 감사 우수의원에 선정된 정운천 의원(사진 제공= 정운천 의원실).

이용준 기자 cromlee21@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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